[취재수첩]-부산경찰 음주운전 시민에 또 적발

재생 0| 등록 2021.04.05

{앵커: 한 주 동안 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를 되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민욱 기자와 함께 합니다. …

{앵커: 한 주 동안 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를 되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민욱 기자와 함께 합니다. 최근 부산경찰의 각종 비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번에 경찰의 음주운전이 또 적발됐다면서요?} {리포트} 네 지난 24일 새벽 부산 남구에서 음주운전을 한 부산 모 경찰서 지구대 소속 A 경위가 적발된 것인데요. 차가 비틀거리며 운행하고 있다며 시민이 112에 신고했고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57%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직위해제했습니다. 경찰의 음주운전은 특히 올해 들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는 부산경찰청 지하 주차장에서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는데요.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던 경찰관 3명이 음주운전과 음주운전을 방조한 것입니다. {앵커:시민들에게 음주운전은 살인과 다름없다고 늘 강조하는 경찰관이 술을 마신채 운전대를 잡다니 기가 막힙니다.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니라면서요?} {리포트} 네 최근 경찰의 비위 행태를 보면 심각한 수준인데요. 지난달에는 부산경찰청의 한 간부 경찰이 성추문으로 직위해제가 됐는데요. 식사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여성 일행 한명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경찰관, 다름 아닌 여성 보호 업무를 맡은 사람이었습니다. 지난 2월에는 부산의 한 일선 경찰서에서는 여성 관런 부서 직원이 성희롱성 발언으로 문책성 발령이 나기도 했고요. 또 한 경찰 간부가 호텔 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하는 등 난동을 부리다 현행범으로 체포되기까지 했습니다. 경찰 수뇌부는 비위 척결을 위해 대대적인 캠페인도 벌이고, 엄중 문책하겠다고도 밝혔는데 헛구호가 돼버렸습니다. {앵커:이쯤되면 경찰 스스로 자정 능력이 있나 의심될 정도인데요. 대대적인 쇄신이 필요해 보입니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여성 호르몬제 불법 유통이 이번에 적발됐다고 하던데 어떤 내용인가요?} 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가 여성 호르몬제를 인터넷에 불법 유통한 50대 B 씨를 구속했습니다. B 씨는 처방전을 위조해 부산경남 약국에서 여성 호르몬제를 대량으로 구입해 성소수자 4백여명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여성호르몬제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 처방이 있어야만 살수 있는데 성소수자들이 병원가기를 꺼린다는 점을 노린 것입니다. 이들은 5천원짜리 약을 6배 비싼 가격에 파는 수법으로 지난 2016년부터 4억 2천만원 상당을 팔아왔습니다. {앵커:이같은 범행이 가능했던 것은 결국 처방전을 위조해도 약사가 그대로 믿고 약을 판매했기 때문이었겠죠. 어떻게 이런 위조가 가능했습니까?} 네 처방전 위조가 생각보다 쉬웠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서 처방전 양식 서류가 상당히 많이 올아와 있는데요. B 씨는 이걸 다운로드받아 예전에 알고 있었던 병원 의사 면허번호를 수기로 작성했습니다. 이렇게 작성해서 약국에 주면 약국에서는 어떠한 검증 절차도 없이 약을 내어주게 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병원 처방을 하면 약국에서도 조회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마지막으로 한가지 소식만 더 볼까요? 최근 해운대 슈퍼카 맥라렌 갑질 논란이나 벤츠 막말 논란 등은 모두 보복 운전과 밀접하게 관계가 있는데요. 최근 상습 보복운전자가 경찰에 적발됐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30대 운전자 C 씨는 저속으로 운행하는 차량이나 진로변경하는 차량에 대해 보복운전을 일삼았는데요. 피해 차량 운전자는 대부분 여성이었습니다. 가해 차량 운전자는 아파트 단지내에서 서행 하는여성 운전자를 추월해 문을 주먹으로 내려치고 욕설과폭행까지 했습니다. 또 한 도로에서는 피해 차량을 좌우로 밀어 붙여 위협하고 여성 동승자를 향해 침까지 뱉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C 씨는 전세버스 기사로 드러났는데요. 경찰은 C 씨를 특수 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운전면허소 취소했습니다. {앵커: 앞서 뉴스에서도 전해드렸지만 이 운전자가 언행을 보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복운전은 2차 사고의 위험이 크고 피해자들의정신적 고통이 큰 만큼 엄정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오늘 순서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취재수첩 김민욱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4. 05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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