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민주야 좋아해·2회 만에 폐방·동전 9만 개

재생 0| 등록 2021.03.26

【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화제의 뉴스 픽뉴스 시간입니다. 산업부 길기범 기자 나와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

【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화제의 뉴스 픽뉴스 시간입니다. 산업부 길기범 기자 나와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첫 번째 키워드는 '민주야 좋아해'입니다.」 【 질문1 】 좋아한다는 말이 논란이 될 것 같지는 않고, 혹시 특정 정당을 연상시킨다는 문제인가요? 【 기자 】 맞습니다. 「최근 서울의 한 시내버스에 '민주야 좋아해'라는 광고문구가 붙었는데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특정 정당을 연상시킬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된 겁니다.」 【 질문2 】 민주야 좋아해 이건 대체 어떤 광고였나요? 【 기자 】 콘텐츠 업체 넷플릭스가 시행한 광고인데요. 서비스 중인 한 드라마를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해당 드라마에 '민주'라는 배역이 없었다는 겁니다. 「넷플릭스 측은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시청자들에게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을 받아 버스에 실어주는 행사를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렇게 41개의 이름을 추렸고, 민주라는 이름도 그 중 하나였던 것일 뿐 선거와는 전혀 관련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해당 광고를 전량 철거했다고 언급했습니다. 【 질문3 】 의도한 건 아니라고 해도 야당 측에서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처음 문제를 제기한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MBN과 통화에서 선관위가 즉각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대출 / 국민의힘 의원 - "선거를 앞두고 서울 시민들이 한눈에 볼 수 있는 버스에 그런 문구를 붙이고 다니는 자체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라고…."」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해당 광고를 게재한 넷플릭스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얼마 전에는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택시에 부착한 광고가 민주당의 상징색과 유사하다는 논란이 불거져 결국 홍보물을 떼기로 했는데요. 선거가 다가오면서 선거법 위반을 다투는 일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이제 선거가 약 2주 남았는데, 저런 것 말고도 정책으로 다투는 모습이 더 많이 보였으면 좋겠네요. 다음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두 번째 키워드는 '2회 만에 폐지'입니다.」 【 질문4 】 역사왜곡 논란이 일었던 드라마가 결국 종영한 거군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SBS는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인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방송을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작사도 작품의 제작을 중단했다며 해외 판권도 계약해지 수순을 밟고 있고 해외 스트리밍은 모두 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드라마는 지난 22일 첫 방송부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극중 훗날 세종대왕이 되는 충녕대군이 서양 사제를 대접하는 장면에서 출연자들이 중국풍 의상을 입었고 중국 전통 음식인 월병과 만두 등을 올려놓은 겁니다.」 이외에도 고려의 명장인 최영을 충신이 아니라고 비하하는 장면 등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방송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방영을 중단하라는 청원글이 올라와 20만 명이 넘게 동의했고요.」 전주 이씨 종친회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까지 가세하면서 결국 2회 방송 만에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 앵커멘트 】 아무리 드라마가 허구라지만, 이 기회에 역사 왜곡 등의 문제는 바로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동전 9만 개네요. 무슨 이야기인가요?」 【 기자 】 네. 미국에서 벌어진 황당한 일인데요. 미국 조지아주의 한 차량 정비소에서 일했던 플래튼 씨는 업무시간 문제로 사장과 다투고 결국 일을 그만두게 됐습니다. 그런데 밀린 임금을 3개월 동안 주지 않자 결국 노동부에 신고했는데요. 여기에 격분한 정비소 사장이 밀린 월급 9백 달러를 1센트짜리 동전으로 줬다고 합니다. 영상을 보면 해당 직원 집 앞 도로에 동전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동전 더미 위에는 욕설을 쓴 편지도 있었고요. 심지어 동전을 차량 정비소에서 쓰는 기름에 담갔다가 주는 바람에 해당 직원과 여자친구가 동전을 2시간 동안 닦았다고 합니다. 【 질문6 】 정말 악덕 사장 같은데요. 이건 문제가 없는 건가요? 【 기자 】 네. 해당 직원도 너무 화가나 정비업체 사장을 고소하는 방안까지 생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불법은 아니라는데요. 「미국 노동부에는 직원 급여를 줄 때 어떤 형태의 화폐로 지급해야 하는지 명시하는 규정은 없다고 합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정비업소 비용도 1센트 동전으로 내야 한다며 해당 업체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정말 누리꾼들 말대로 정비업체 사장도 혼나봤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3. 2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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