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표정] 본격 선거운동 돌입

재생 0| 등록 2021.03.26

{앵커:지난 한 주간 지역 정치권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정가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다. 어제부터(25…

{앵커:지난 한 주간 지역 정치권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정가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다. 어제부터(25)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죠. 이미 달아오를 때로 오른 후보들간의 공방도 선거일까지 더욱 거세지겠군요.} {리포트} 부산시장 보선에는 모두 6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최근까지 언론사들의 여론조사들을 종합해 보면 역시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두 사람 간 양강 구도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내내 두 후보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겁니다. {앵커:특히 박형준 후보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검증 공세가 계속 이어질지도 관심사입니다.} 지난 한 주만해도 지역 정치 기사의 상당량이 박형준 후보 관련 의혹 제기와 그에 대한 반박, 해명이 차지했습니다.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으로 시작된 것이 박 후보 아내 자녀들의 엘시티 매입, 박 후보의 투기 공방으로 이어졌고, 박 후보 아내 아들 회사의 엘시티 공공미술품 납품 관련 보도에 이어 박 후보 아내의 미등기건물 재산신고 누락건까지 나왔습니다. 이렇게 끊임없이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박형준 후보와 국민의힘은 실체가 없는 마타도어, 흑색선전이라 받아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정권 차원에서 관련된 정보를 계속 흘리고 이를 언론이 받아 쓰는 행태 아니냐며 일종의 음모론까지 제기했는데요, 이에 대해 민주당측은 과거 국민의힘 전신이 정권을 잡고 있을 때 행했던 정치사찰의 추억을 기반으로 한 망상이냐며 일갈을 했습니다. 김영삼 정권에도 몸을 담았었던 한 여권 인사는 과거처럼 정보기관이 일종의 사찰자료를 흘리는 방식이었다면 진작에 명확한 비리실체가 드러나지 않았겠냐며, 오히려 민주당이 언론보도를 보면서 의혹 제기를 따라가는 상황이 답답하다고 토로했습니다. {앵커:박 후보에 대한 의혹 보도들을 보면 결론적으론 해명이 되는듯 하지만 명쾌한 느낌도 들지 않는 면이 있더군요.} 박 후보측 설명을 들어보면 아직 명확한 불법이나 비리의 실체가 확인된 건 없습니다. 박 후보 입장에선 답답할 수 있을테고 때문에 흑색선전이라 주장하겠죠. 하지만 그 해명 과정이 명쾌하지 못한 면도 분명있습니다. 의혹이 제기됐을 때 처음부터 모든 것을 소상히 밝히면 한 번에 털고 갈 수 있는 사안들인데도, 후속보도가 나오고 나서 애초 밝히지 않은 사실을 추가로 해명하는 상황이 여러 차례 반복됐기 때문입니다. 박 후보 캠프 실무진 사이에서도 여권과 일부 언론의 공세가 너무 하다면서도 후보 가족의 대처에도 아쉬움을 토로하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특히 박 후보 아내가 아들로부터 엘시티를 매입한 사실의 뒤늦은 공개와 재산신고 누락실수는 불필요한 공세의 빌미를 준 측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여권 입장에서도 소위 말하는 결정적인 한 방이 없이 속칭 ′′잽′′만 날리는 상황에 슬슬 조바심이 나는 모양새입니다. 후보 검증이라는게 반대로 보면 네거티브 공세이기도 하다보니 박 후보측의 맷집을 키우고 시민들에게 피로감만 안기진 않을까하는 우려도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앵커:이런 상황에서 보수 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부산 판세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또 관심사입니다.} 양당 모두 전선이 단일화되고 분명해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겉으론 서로 자신들에게 유리한 선거구도가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민주당 입장에선 중도 확장성이 있는 안철수보단 이명박 정권 프레임으로 묶을 수 있는 오세훈-박형준 조합이 상대하기 낫다는 입장입니다. 당장 ′′MB아바타′′들의 귀환을 막아야한다는 공세를 시작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기호 2번 단일대오로 선거를 치를 수 있다는 점에 고무가 돼있습니다. 게다가 초박빙 승부 끝의 단일화 승리로 이른바 컨벤션 효과를 누릴 수 있을텐데 부산 판세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정치권이야 원래 아전인수식 해석이 익숙하니 같은 상황을 두고도 서로가 유리하다고 해석할테고, 결국 선거결과가 그 분석의 타당성을 말해주지 않을까 싶군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됐는데 깨끗하고 공명하게 진행돼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에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정가표정 김건형 기자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3. 2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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