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픽뉴스] 윤석열, 재산신고 69억 원…"가장 두려운 존재는 정세균"

재생 0| 등록 2021.03.25

【 앵커멘트 】 4.7 재보궐 선거를 계기로 정치권을 달구는 뉴스들 살펴보겠습니다. 여의도 픽뉴스, 오늘은 정치부 정광재…

【 앵커멘트 】 4.7 재보궐 선거를 계기로 정치권을 달구는 뉴스들 살펴보겠습니다. 여의도 픽뉴스, 오늘은 정치부 정광재 부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질문 1 】 선거 정국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정치권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관심이 많죠. 오늘 69억 원의 재산을 신고한 걸로 나왔네요? 【 기자 】 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난 3월 초 사퇴했고, 공직자 재산신고 기준은 지난해 연말이기 때문에 이번에 윤 전 총장도 재산이 공개됐습니다. 「윤 전 총장의 재산 신고액은 69억 978만 원이었는데요. 법무·검찰 고위 공직자 가운데 재산 순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액수도 지난해보다 2억 2590만 원 늘었습니다.」 【 질문 2 】 특이한 건, 아내의 재산이 무척 많다는 거예요. 또, 전체 재산 중에서도 예금 비중이 아주 높더라고요? 【 기자 】 맞습니다. 69억 원 조금 넘는 재산 가운데 본인 재산은 지난해와 같은 예금 2억 1981만 원입니다. 나머지는 전부 배우자 김건희 씨 재산인데요. 1년간 증가한 재산 역시 김 씨가 소유한 토지와 건물의 공시지가 상승이 주요 원인입니다. 「주목할 만한 건, 말씀하신 대로 예금이 아주 많다는 점인데요. 윤 전 총장 예금과 김 씨의 예금을 더하면 무려 53억 4천만 원에 달합니다. 」 전체 신고 재산 69억 원 가운데 예금 비중이 77%나 되는 셈입니다. 【 질문 3 】 집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재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큰데, 윤 전 총장은 오히려 반대네요. 【 기자 】 네. 실제, 우리나라 평균 가계 자산 가운데 부동산 비중은 대략 70%가 넘는 걸 고려하면, 윤 전 총장의 예금 비중은 이례적으로 큽니다. 「윤 전 총장은 2012년 결혼 전만 하더라도 거의 재산이 없었다는 게 법조계 전언인데요. 지금도 부인 김 씨 재산이 대부분입니다. 」 여기에, 2012년 결혼 후부터는 윤 전 총장이 워낙 뉴스의 중심에 있었던 만큼 예금 외에 마땅히 부동산을 비롯한 다른 쪽 재산을 늘리기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 질문 4 】 윤 전 총장 얘기를 한 김에, 대권 후보들 얘기를 좀 더 해보죠.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MBN에 출연해 대선 후보로 정세균 총리를 언급했어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이정현 전 대표는 현재 이재명 경기지사가 여권 내 대선 후보로 가장 지지율이 높지만 정작 가장 두려운 후보로는 정세균 총리를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전 새누리당 대표(어제, 뉴스와이드) - "진짜 제가 생각했을 때 두려운 존재가 있습니다. 정세균 총리인데요. 저희들 야당 입장에서는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게) 아주 다행스러우면서도 두려운 존재입니다." 기업 출신인데다 정치 경험도 풍부하고, 국회 내 계보를 보더라도 정 총리 경쟁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게 이 전 대표의 평가였습니다. 【 질문 5 】 그럼, 야권 대권 후보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했나요? 【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최재형 감사원장 등을 후보로 꼽았습니다. 특히, 윤 전 총장에 대해서는 과거 높은 인기를 누리다 결국 대권에 실패한 전례가 있다는 점을 언급했는데요. 김 전 부총리나 최 원장 등을 포함한 오디션 방식의 후보 선출이 집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전 새누리당 대표(어제, 뉴스와이드) - "MBN 보이스트롯이나, 뭡니까? 그 미스트롯처럼 시원한 경쟁을 하면 이렇게 하다 보면 흥행도 되고, 오히려 여권보다 훨씬 나대지에 빨리 집을 지을 수 있지 않을까…." 【 질문 6 】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이 교통방송 TBS를 두고 공방을 벌인 것도 화제입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TBS 출연을 거부했다고 하던데요? 【 기자 】 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 요청을 받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은 출연 요청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현 정부에 너무 편향적이다. 공정해지고 편향적이지 않은 상황이 되면 출연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오 후보는 앞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TBS의 편향성 문제를 지적하고 서울시의 예산 지원 중단 가능성을 거론한 적도 있습니다. 」 【 질문 7 】 반대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이런 오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죠? 【 기자 】 맞습니다. 박 후보는 오 후보가 출연 거부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드디어 TBS 방송 탄압이 시작됐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애초 두 사람 모두에게 출연 요청이 있었지만 오 후보가 거부하면서 박 후보만 출연한 셈인데요.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TBS 지원 중단 문제는 서울시의회에서 조례를 고쳐야 하는 것"이라며 "시장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 못 하는 후보"라고 오 후보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 8 】 뜻밖에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는 TBS 문제가 쟁점이 됐네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한마디 거들었던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송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없어질 수 있다"면서 "김어준 없는 아침이 두렵다면 오직 박영선"이라는 메시지를 올렸는데요. 」 「사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두고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했던 금태섭 전 의원도 후보 시절 문제를 제기했었습니다. 오세훈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이 된 금 전 의원은 프로그램 폐지나 진행자 교체에 대해 서울시민의 뜻을 묻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TBS 논란이 서울시민의 표심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평가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3. 25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픽 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