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지분 쪼개기′′ 여전히 기승

재생 0| 등록 2021.03.24

{앵커: 부산 전포동 일대에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땅값이 폭등하고 주민들의 여론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취재진이 이 지역…

{앵커: 부산 전포동 일대에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땅값이 폭등하고 주민들의 여론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취재진이 이 지역 건물과 토지 등기를 살펴봤더니 쪼개기 의심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났습니다. 정기형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진구 전포동 일대입니다. 최근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부동산값이 폭등했습니다. 1억원을 못넘기던 노후아파트가 최근 3억 5천만원 이상에 거래됐습니다. 그런데 이 지역 건물과 토지 등기를 살펴봤더니 쪼개기 의심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구역 안의 한 건물과 토지를 6명이 나눠서 산 곳도 있습니다. 이런 거래는 지난해 6월부터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본격적인 재개발 얘기가 거론되기 이전입니다. 나눠 가지는 넓이는 주거지역 분양권이 나오는 기준인 60㎡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나의 주소로 되어 있는 도로부지는60㎡를 기준으로 32명이 쪼갰습니다. {부산 전포동 주민/부동산을 끼고 들어왔는가 쪼개기식으로 해놓고 재개발 될거라고 전부 부동산 사무실에 다 걸고 했거든요.} 의심스러운 거래가 취재진이 살펴본 것만 15곳, 분양권 33개가 추가됐습니다. 실제 분양이 이뤄진다면 수백억원대가 됩니다. 쪼개기 의심 거래는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부 주민은 조직적인 투기가 진행됐다고 주장합니다. {부산 전포동 주민/다 쪼개놓고 재개발을 한다고 뒤늦게서야 하니까 주민은 자기를 기만한거다 사기친거 아니냐는 억울함에 몸져누운 분도 (있어요.)} 연락이 닿은 땅주인이나 부동산업체들은 정상적인 거래였고, 상속 차원에서 자식들에게 나눠줬다거나 돈이 부족해 다른 사람과 함께했다는 식으로 해명합니다. 쪼개기는 실제 재개발이 이뤄지면 실거주 원주민이 받을 수익을 떨어뜨립니다. {강정규/동의대 부동산대학원장/쪼개기가 성행함으로 인해서 대다수 선량한 재개발을 추진하고자 해서 새 아파트를 갖고자하는 조합원들의 선의의 피해가 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오랫동안 살아온 원주민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쪼개기와 투기 의심 정황에 대한 수사가 필요합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3. 2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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