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신상기 대우조선 노조위원장

재생 0| 등록 2021.03.22

인물포커스 추종탁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이 발표된 지 2년이 넘었습니다. 노조는 경남도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습니…

인물포커스 추종탁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이 발표된 지 2년이 넘었습니다. 노조는 경남도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신상기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장과 함께 자세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Q.우선 현재 천막농성에 들어갔는데 천막농성 착수하시게 된 이유, 간단히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답변:대우조선해양 매각이 발표된 지 지금 2년에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9년 1월 31일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발표되고 나서 김경수 도지사님을 제가 딱 한 번 만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김경수 도지사님한테 부탁을 드린 것이 지금 진행되고 있는 대우조선 매각은 잘못된 매각이니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역할을 좀 해주셨으면 하는 입장을 한번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답변을 주기로 하셨는데 2년이 넘도록 지금 그와 관련된 아무런 답변을 주고 계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김경수 도지사님의 입장을 좀 듣고자 경남도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직접적으로 좀 말씀을 여쭤보겠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조선업이 전체적으로 불황이 빠지고 그래서 합병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아요. 반대하시는 근본적인 이유가 어디인지 설명해 주시죠. 답변: 저는 분명히 이 문제가 찬반의 논란은 분명히 좀 있다고 보입니다. 그런데 조선과 관련된 문제는 저는 이렇게 매각이 진행돼서는 안 된다고 보아집니다. 매각의 진행 과정은 공정해야 되고요. 투명해야 된다고 보는데, 저희는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발표될 당시 그 어느 누구도 몰랐습니다. 하물며 대우조선에 있는 사장까지 모르게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발표가 된 것에 대한 분노가 첫 번째 있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대우조선하고 현대중공업하고 사업 부분이 100% 똑같습니다. 상선, 특수선. LNG 선까지 다 똑같기 때문에 만약에 인수합병이 되게 되면 현대중공업이든 저희든 어느 한쪽은 구조조정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조건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대우조선이 아마 구조조정 대상이 더 클 것으로 보이고요. 그에 따른 피해는 거제를 넘어 경남도 전체로 확산될 수밖에 없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Q. 그런데 찬성하시는 입장을 좀 들어보면 이제 꾸준하게 삼성중공업까지 현재 3개의 대형사를 가지고 국가 경쟁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단 말이죠. 그런데 노조에서 무작정 반대하는 것도 문제가 아니냐? 이런 주장들도 있습니다. 답변: 그건 충분히 동의하는 부분이기는 한데 그럼 저는 정부의 역할이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물론 BIG3, BIG2 차제로 개편하면 좋아질 수도 있고 나빠질 수도 있다고 판단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그러면 그동안에 정부가 이야기했듯이 BIG3 체제는 과당경쟁, 저가 수주 이것 때문에 조선 산업이 안 된다고 계속 입장을 밝히고 있거든요. 그러면 그동안 정부는 그 역할을 저는 못했다고 보아지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거기서 정부가 개입을 해서 적절하게 그 선을 유지해 줘야 되는데 기업에 맡겨버리니까 저는 이런 문제가 발생되었다고 보아 지거든요. 지금도 대우조선은 독자 생존이 가능 한 기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우조선이 독자 생존할 수 있는 조건들을 만들어주는 것이 지금 정부와 산업은행이 할 수 있는 역할이지 않을까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Q. 지금 정부나 경남도의 입장을 보면은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이 인력의 고용 승계 부분인데, 만약에 현재 노동자들에 대한 고용 승계가 담보가 되고 또 적극적인 지원책, 걱정하시고 있는 장기적인 구조조정 문제가 예측이 되는데 그것을 확답을 해준다면 찬성할 의향은 좀 있으신 건가요? 답변: 아 저는 찬성할 의향은 없고요.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우리나라 사정을 좀 보시면 아시겠지만 인수합병하는 과정에서 고용보장이라는 이런 확약서를 쓰기는 씁니다. 그런데 확약서일 뿐이지 기업이 어렵다, 위기다. 이렇게 돼버리면 또다시 우리 노동자들에게 고통 분담을 전가하게 되는 것이 뻔하다고 봐지거든요. 처음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님 발표했을 당시 독자 경영, 고용보장 이것은 해주겠다는 입장을 발표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 상태를 보면 정부가 기업을 강제할 수 있는 조건이 안 됩니다. 그러면 과연 그런 확약서를 썼다고 하더라도 이후에 또다시 조선 산업 위기가 왔을 때 또 확약서는 저는 종이에 불가하다고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그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Q. 제가 오늘 노조하고 다른 의견을 많이 여쭤본 건데, 마지막으로 노조 입장에서 거제 시민의 입장으로서 또 경남도민의 입장으로서 좀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한 말씀. 답변: 일단 저는 근본적인 것을 다시 전면 재검토해야 된다고 봅니다. 이렇게 진행되는 매각은 국민적 동의도 얻지 못할뿐더러 그리고 첫째는 이해당사자들, 대우조선에서 노동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입장과 이해를 저는 대변하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동안 저희가 한 20년 넘게 산업은행 지배체제하에 있으면서 노동자들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매각을 발표하는 과정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습니다. 정말 정부나 산업은행이 대우조선을 내가 하고자 한다면 저는 이해당사자들 그리고 국민적 동의, 저는 충분히 논의가 돼야 한다고 보아 지거든요. 그래서 저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대우조선 매각을 전면 철회하고 정말 국민적 공감대, 조선 사람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뭔지 대우조선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뭐고 국가기관을 살릴 수 있는 방안들이 무엇인지 전문가들 이해당사자들 그리고 정부 관계자들이 나와서 저는 토론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야 어느 정도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내야지만 대우조선 매각과 관련된 문제도 이후에 저는 다시 한번 거론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말씀을 조금 드리고 정말 저는 정부나 도나 좀 역할을 해주시고 하는 게 지금 진행되고 있는 매각은 정말 잘못된 매각 이다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시고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리고 싶은 게 저의 간절한 심정입니다. 오늘 바쁘신데 나오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3. 22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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