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천 새 보행로, 자연 훼손 논란

재생 0| 등록 2021.03.21

{앵커: 물놀이 명소인 부산 북구 대천천 일대에 새 보행로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 경관 …

{앵커: 물놀이 명소인 부산 북구 대천천 일대에 새 보행로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 경관 훼손인데, 환경단체가 반대하고 나서면서 갈등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현장 출동,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름이면, 많을 땐 하루 천 명 가까이 찾아오는 부산의 대표적인 물놀이 명소, 북구 ′′대천천′′의 입구입니다. 여기서부터 ′′애기소 계곡′′ 근처까지 6백미터가 넘는 거리를 현재 정비하고 있는데요, 그 현장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비탈면을 따라 보행로 설치가 한창인데, 나무판을 받칠 기둥을 세우기 위해 바위마다 구멍을 뚫어놨습니다. 나무를 베어낸 흔적도 보입니다. 대천천 옆으로 없던 길을 새로 만드는 것이다보니, 자연경관이 훼손될 수밖에 없습니다. {강호열/대천천네트워크 공동대표 ′′지금 이런 방식으로 데크를 놓고 길을 내자는데는 동의할 수 없고요, 대천천에는 소로들이 있습니다. (그 길을)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보완하는 정도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진입로 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보행로에다 쉼터, 안전 펜스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국비를 포함해 17억원이 넘는 사업비가 책정돼 있습니다. 북구청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또 더 많이 오가게 하기 위해, 전망 좋은 새 길을 만들게 됐다고 말합니다. 문제는 자연훼손 논란인데, 환경단체는 강한 우려를, 구청 측은 어느정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봉식/부산 북구청 안전도시국장 ′′저희들이 시민환경단체와 앞으로 소통을 잘해서 최선의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예정대로 공사를 진행하든지 아니면 원상복구 하든지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을 내려서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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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21. 03. 2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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