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하수관거 직접 들어가보니..′′

재생 0| 등록 2021.03.18

{앵커: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부산 해운대 구남로 일대에서 유례없던 큰 피해가 발생했었는데요, 관할 구청이 올해는 같은 피…

{앵커: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부산 해운대 구남로 일대에서 유례없던 큰 피해가 발생했었는데요, 관할 구청이 올해는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게 하겠다면서 하수시설 집중 점검을 특히 서두르고 있습니다. 현장 출동, 오늘은 주우진 기자가 대형 하수관 안에 직접 들어가 실태를 점검해 봤습니다.} {리포트} 도로가 물에 잠기기 시작하자 운전자들이 황급히 운전대를 돌립니다. 계속 불어난 물은 어느새 사람 허리까지 차올라 대로변 상점들을 덮칩니다. 못 쓰게 된 집기류와 상품들이 물에 휩쓸려 둥둥 떠 다닙니다. 지난해 7월 하루 2백밀리미터의 비가 내리자 부산 해운대 구남로 일대가 쑥대밭이 됐습니다. ′′침수 피해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 가운데 하나가 배수시설 불량입니다. 지금 제 발 밑에는 해운대 우동과 중동 지역의 빗물이 모이는 대형 하수관, 하수박스가 있는데요, 이 안에 들어가서 상태가 어떤지 직접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벽면에서 떨어져 나온 듯한 콘크리트 덩어리가 곳곳에 널려 있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면 물이 빨리 빠져야 하지만, 이런 장애물들이 물 흐름을 막게 됩니다. 상류로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자, 갑자기 바닥이 푹 패인 곳도 나옵니다. {홍순헌/부산 해운대구청장 ′′이만큼 수심이 깊죠? 여기에는 이 정도 오면 여기는 이렇게 올라옵니다. 그러면 (물) 흐름이 아랫부분은 단면이 크지만 여기오면 이 단면이 줄어들잖아요. 그러니까 여기에서는 이게 댐 역할을 하는 것이죠.′′} 하수박스와 연결된 작은 맨홀들이 잘 관리되지 않는 것도 문제입니다. ′′이곳을 보시면 맨홀 밑에 악취가 올라가지 못하도록 하는 악취 방지판이 있는데 무너져내린 걸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각종 토사와 이물질들이 그대로 하수관 밑에 쌓이게 되고 이것들이 물길을 막게 됩니다.′′} 해운대구는 여름이 오기 전까지 해운대 지하 곳곳에 있는 하수박스를 일제 점검해 퇴적물 제거 작업 등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3. 1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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