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처리해줬더니, 수리는 중국?

재생 0| 등록 2021.03.18

{앵커:화재로 발생한 선박폐기물을 처리하지 않으면 귀항할 수 없는 외국 선박이 있었습니다. 지역업체가 환경오염의 위험을 무릎…

{앵커:화재로 발생한 선박폐기물을 처리하지 않으면 귀항할 수 없는 외국 선박이 있었습니다. 지역업체가 환경오염의 위험을 무릎쓰고 이 배의 폐기물 처리를 도와줬는데, 막상 출항이 가능해지자 이 배의 선사는 수리작업은 값싼 중국에 맡기겠다는 태도를 보여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최한솔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염포부두입니다. 네덜란드 운반선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연료가 폭발하면서 불이 난 것입니다. 문제는 배에 있던 2천여 톤에 달하는 유해 화학물질. 이 유해물질을 없애야 귀항이 가능한데 해양 오염 등 위험성이 커 대부분의 조선업체들이 외면한 상태였습니다. 법정관리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통영의 성동조선이 환경단체 등의 반발을 무릅쓰고 폐기물 처리를 맡았습니다. 허가조건은 ′′항해장비와 엔진 등 오염 설비 등을 완벽하게 갖춘 상태에서 출항해야 한다′′였습니다. 하지만 다음달이면 폐기물 처리가 완료되는데 네덜란드 선사는 선박수리 계약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수리비용이 더 싼 중국을 고려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수리조선 업체 관계자/′′(선사 측에서) 원상복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중국으로 가져 가겠다는 내용이죠.′′} 고위험 폐기물을 처리한 것도 결국 3백억이 넘는 선박수리를 따내기 위함이었습니다. {정동영/경남도의원/′′우리 어업인이라든지 지역민들은 사실상 성동조선에서 이걸 수리하기 때문에 인정해준 겁니다. 통영 성동조선에서 수리를 완벽하게 해서 출항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선사는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지자체와 관계 기관의 빠른 대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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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21. 0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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