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마켓컬리 너마저, 미나리 불티, 우주최강 뻔뻔함

재생 0| 등록 2021.03.12

【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화제의 뉴스 픽뉴스 시간입니다. 산업부 길기범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

【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화제의 뉴스 픽뉴스 시간입니다. 산업부 길기범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첫 번째 키워드는 '마켓컬리 너마저'입니다.」 【 질문1 】 온라인쇼핑몰인 마켓컬리 말씀하시는거죠? 마켓컬리가 무슨 잘못을 한건가요? 【 기자 】 그건 아니고요, 마켓컬리가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그 시장이 한국이 아닌 뉴욕증시 상장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마치 쿠팡처럼 말이죠. 「미국 경제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은 마켓컬리 측이 연내 상장을 위해 금융인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저희도 마켓컬리 측에 확인을 해봤는데요. 「연내 상장으로 일정을 앞당긴 건 맞지만, 아직 국내 증시인지 뉴욕증시인지 결정은 안됐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기업 평가를 높이 쳐주는 곳으로 갈 계획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질문2 】 쿠팡도 그렇고 잘 나가는 스타트업들이 왜 뉴욕증시 상장을 고려하는 거죠? 【 기자 】 아무래도 뉴욕 증권거래소가 세계 최대 규모 증권거래소인만큼, 국내보다 기업가치를 더욱 높게 평가 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펀딩이 유리하고요. 차등의결권을 인정해주는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꼽힙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창업주나 최고경영자라 해도가진 지분만큼만 의결권을 가지는데, 차등의결권은 창업주나 최고경영자가 가진 주식에 보통주보다 더 큰 힘을 부여하는 겁니다. 실제 김범석 쿠팡 의장의 주식 1주는 29주의 효과가 있거든요. 경영권 방어나 중요 결정을 내릴 때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선호됩니다. 【 질문3 】 아무래도 경쟁사인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이 영향을 미치겠죠? 【 기자 】 네, 쿠팡이 바로 어제 뉴욕증시에 상장했는데요.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게 바로 쿠팡의 뉴욕 증시 데뷔 모습입니다. 종이 울리자 김 의장 등 쿠팡 관계자들이 박수를 치고 손을 흔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공모가가 35달러인데 무려 40% 이상 오르며 49.25달러에 마감돼 시가총액이 단숨에 100조 원을 넘었습니다. 」 「쿠팡은 뉴욕 한복판인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쿠팡 로고와 태극기가 나란히 담긴 광고를 실으며 화려한 데뷔를 알렸습니다.」 【 앵커멘트 】 국내기업이 해외서 인정받는다고 하니까 기분이 좋으면서도 우리 시장이 좋은 기업들 놓칠까 걱정도 됩니다. 다음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미나리 불티 입니다.」 【 질문4 】 혹시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영화 미나리가 뭐 잘 팔린다 이런 얘기인가요? 【 기자 】 네.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영화 미나리의 선전으로 채소 미나리의 판매량도 급증했다는 내용입니다. 「일부 유통업체들이 발빠르게 미나리 마케팅에 나섰는데, 채소 미나리를 사면 영화 미나리 예매권을 주는 식입니다. 덕분에 미나리 매출은 작년보다 170% 증가했습니다.」 【 질문5 】 채소 미나리는 불티나게 팔리는 상황인데, 영화 미나리는 좋은 소식 없나요? 【 기자 】 뉴욕타임스가 영화 미나리 출연 배우들이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주연 배우 윤여정씨와 스티븐 연의 이름이 거론된건데요. 「지금까진 아시아 영화들이 배우상에서만큼은 성과를 내지 못했는데 미나리는 다를 것이라며 미나리 배우들의 후보 지명에 힘을 실었습니다.」 후보는 사흘 후인 오는 15일에 발표되고 시상식은 다음달 25일에 열립니다. 【 질문6 】 만약 아카데미상 까지 수상하게되면 미나리가 더더욱 불티나게 팔리는거 아닌가 생각되네요. 「마지막 키워드는 우주최강 뻔뻔함이네요. 누구 얘기인가요?」 【 기자 】 네. 야당 의원들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한 내용입니다. 「발단은 조 전 장관의 SNS 인데요. 조 전 장관은 어제 자신의 SNS에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자 자녀의 입시청탁 의혹 관련 기사를 공유했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현재 조 전 장관은 인턴확인서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고, 조 전 장관의 아내는 입시 비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된 상태죠. 현재 조 전 장관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습니다. 【 질문7 】 그래서 야당 의원들이 뻔뻔하다고 비판행렬에 가세한 거군요. 【 기자 】 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뻔뻔함이 우주 최강이라며 조 전 장관을 맹공했습니다. 하 의원은 '자신이 입시부정을 저질렀다고 모든 사람이 똑같은 줄 아느냐'며 '죄목에 허위사실 유포죄도 포함하고 싶은 것이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도 '요즘 통 웃을 일이 없는데 덕분에 웃었다'며 조 전 장관 관련 기사를 언급했고, 조국 흑서의 공동저자인 김경율 회계사 역시 21세기 멘탈왕이라며 조 전 장관을 비꼬았습니다.」 【 앵커멘트 】 이거야말로 씁쓸한 얘기네요. 오늘 픽뉴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3. 12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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