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선거, ′′불법사찰′′ 공방 격화

재생 0| 등록 2021.03.11

{앵커:이명박 정부 불법사찰 문건이 부산시장 보궐선거전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관여가 드러났다며 민주…

{앵커:이명박 정부 불법사찰 문건이 부산시장 보궐선거전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관여가 드러났다며 민주당은 책임론을 부각하고 나섰고 국민의힘은 정치공작이라 맞서고 있습니다. 김성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대강 사업 찬반단체 현황 및 관리방안′′이란 제목의 문건,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이 시민단체를 불법사찰한 증거입니다. 그런데 가장 위쪽에 청와대 홍보기획관 요청사항이라 적혀있습니다. 당시 홍보기획관이 바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입니다. 그간 불법사찰을 몰랐다고 주장한 박 후보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민주당은 거세게 공격하고 나섰습니다. 박 후보가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았다면 부하직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몰염치한 행위라고 몰아붙였습니다. {박재호/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국민들께) 진심으로 사죄하고 민주주의 유린에 대한 책임지는 자세를 취하고 시민들에게 심판을 받길 바랍니다.′′} 진보당 노정현 예비후보도 불법사찰 개입의 명확한 증거가 드러났다며 박 후보의 즉각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직함 하나 달랑 적혀있는 문건만으로 사찰 지시를 말하는 것은 전형적인 흑색선전이라 주장했습니다. 정부의 실정을 덮기 위해 본격적인 국정원발 공작선거, 관권개입이 시작됐다며 정면대응에 나섰습니다. 박 후보는 100번을 묻는다해도 불법사찰을 지시하거나 관여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박 후보가 불법사찰을 지시했다는 문건을 공개하세요. (국정원이) 과거 정치공작의 흑역사에 또 다시 빠지지 않도록 말려주시기 바랍니다.′′} 박 후보의 불법사찰 개입 의혹이 부산시장 보선판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여야 모두 촉각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KNN 김성기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3. 1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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