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게 수확 반토막, 어민 한숨

재생 0| 등록 2021.03.06

{앵커: 요즘 남해바다에서는 봄 제철을 맞은 멍게 수확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물량이 크게 줄어 어민들은 울상입니다. 김동환…

{앵커: 요즘 남해바다에서는 봄 제철을 맞은 멍게 수확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물량이 크게 줄어 어민들은 울상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멍게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남해안 앞바다입니다. 제철을 맞은 멍게 수확이 한창입니다. 바닷속으로 뻗은 줄에 멍게가 촘촘히 달라붙어있습니다. ′′5미터나 되는 긴 줄을 걷어올리자 멍게가 붙어 올라옵니다. 어른 주먹만한 크기의 씨알 굵은 놈들입니다.′′ 채묘줄을 감아 당기자 연신 물을 뿜어내며 싱싱함을 뽐냅니다. 어민들의 손길도 바빠졌습니다. {멍게양식 어민/′′색깔도 빨갛게 좋지요. 이렇게 빨갛고 이쪽은 희고 하면 신선도가 굉장히 좋아요.′′} 하지만 수확량이 줄어 걱정입니다. 지난해 멍게 양식장이 밀집한 진해만에 긴 장마와 빈산소수괴가 덮쳐 초토화 됐습니다. 올 봄 출하 물량의 절반 가량이 녹아내린 겁니다. {김규봉/멍게양식장 대표/′′폐사가 엄청나게 많았기 때문에 전년도에 비해서 50%정도 밖에 물량이 안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코로나 19로 멍게 소비량이 줄었기 때문에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게다가 출하시기가 보름이나 빨라졌습니다. 수요가 급증하는 4~5월에 오히려 물량 부족을 겪을 까 걱정입니다. 수출과 가공품 생산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정두한/멍게수하식수협 조합장/′′미국, 캐나다 수출도 하고 가공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수출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많고 국내 가공품 생산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부진과 멍게 작황까지 시원찮아 양식어민들의 이중고가 우려됩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3. 0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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