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초점]상의회장 어떤 자리? 지역 경제계 수장...월급없는 명예직

재생 0| 등록 2021.03.02

{앵커: 지난 한주간 지역의 주요 경제계 소식을 들어봅니다. 경제초점,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과 …

{앵커: 지난 한주간 지역의 주요 경제계 소식을 들어봅니다. 경제초점,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과 상의의원 선거와 관련한 소식부터 준비했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상공회의소, 보통 상의라고 줄여부르는 단체에 대해 어떤 시청자분들께서는 대체 뭐하는 곳이냐하고 궁금해하실수도 있을 것 같아요. 경제인들의 대표기구입니다. 그 지역 경제계를 대표한다고 보시면 될거구요, 지역경제인들의 각종 애로사항을 해결하기도 하고 지역 경제를 분석하고 정책을 발굴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상의회장은 그 지역 경제계의 수장인 셈인데 봉사직이라 딱히 월급도 없습니다. 대신 명예가 따르고 인맥을 늘리는데는 도움이 되겠지요. 경남상의협의회장을 겸임하는 창원상의의 경우, 지난 연말 선출이 됐고, 부산상의 회장이 이달 17일 결정됩니다. 이에 앞서 예년과 다르게 의원선거를 치르고, 이 의원들 가운데 회장을 뽑는 방식으로 치러지게 됩니다. 회원사가 6천곳 정도에, 회비를 내는 그러니까 투표권이 있는 회원사가 천개 가까이 되고, 의원수가 120명, 후보는 거의 2백명 가까이 되다보니 이전에는 선거를 치를 엄두를 내지못했던거죠. 하지만 올해는 법대로, 규정대로 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아 선거를 치르게 된건데요. 상의회장 선거에 뛰어든 송정석 삼강금속 회장과 장인화 동일철강 회장측 캠프의 물밑경쟁도 치열합니다. 내 편을 의원으로 많이 앉혀야 상의회장이 될 수 있기 때문인데, 오늘(2)까지가 의원 후보자 등록일이거든요? 얼마나 많은 후보가 또 어떤 쪽에 유리한 후보들이 많이 등록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의원선거는 10일이구요, 상의회장후보자 등록은 11일부터인데 그 사이에 또 어떤 변수가 있을지도 관심거립니다. {앵커:선거를 하는게 맞느냐를 놓고 논란도 많았었는데 직접선거를 하기로 했으니 지역발전에 적합한 의원과 또 상의회장을 잘 선출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은 어떤 소식인가요?} 네 르노삼성차 관련한 소식입니다. 르노삼성차가 다음주부터 부산공장 근무체계를 2교대에서 1교대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야간조를 없애고 공장 가동시간을 줄이겠다는 뜻입니다. 이는 르노삼성차의 생산물량 감소와 관련돼 있습니다. 잘나가던 XM3가 주춤하고 SM6 신형모델도 예상과 달리 썩 신통치않았죠. XM3의 본격적인 유럽공략이 시작되진 않았지만 수출이 된다해도 회사의 상황을 극적으로 바꿔놓을 정도로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지난해 11만7천대 정도 팔았는데 이게16년만의 최저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생산량이 10만대 정도에 그칠 거라고 예상됩니다. 희망퇴직을 지난 주까지 실시했지만 사측 기대만큼 희망퇴직자가 많지않자 순환 유급휴직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르노차의 어려움은 지난 1월 점유율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완성차업체 가운데 꼴찌, 수입차들에게도 밀리는 실정입니다. 더욱이 이 와중에 전기차같은 미래차 개발은 꿈도 꾸지 못하는 현실이어서 과연 반등의 계기가 있을지, 많이 걱정이 됩니다. 협력업체들의 어려움 또한 갈수록 커지지않을까 우려됩니다. {앵커:요즘 르노삼성차를 보면 고전하는 지역경제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게되는 느낌인데요.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뭔가 합의안을 내놓아야할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은 어떤 소식 준비했나요?} 네, 통계청이 최근 2020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를 발표했습니다. 특별,광역시는 제외되어서 부산은 해당이 되지않고 경남만 결과가 나왔는데요. 김해시가 전국 시 지역 77곳 가운데 가장 높은 실업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해시의 지난해 하반기 실업률은 6.2%로 1년전인 2019년 하반기 대비 무려 3.6%포인트가 늘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전국 77개 군 가운데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한 곳도 또 경남에 있었습니다. 고성군인데요, 3.9%로 전년 하반기보다 1.0%가 올랐습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일단 김해는 중소기업의 도시라고 해도될 정도로 크고 작은 제조업체들이 많은 곳인데요. 코로나-19로 인한 주력산업 타격으로 인해 자동차부품과 조선기자재 등 중소협력업체들의 어려움이 커진 때문으로 보입니다. 고성은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많은 곳인데, 역시 조선업 위기 이후 실업률이 아직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않는것으로 보입니다. {앵커:통영을 비롯해 다른 경남 시군도 고용률 하락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이래저래 걱정거리가 많은 한주였군요. 다음주에는 보다 밝은 소식 전해드렸으면 좋겠습니다. 경제초점,오늘 여기까지 듣죠. 김상진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3. 02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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