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죽음을 부르는 갑질, 지옥으로 출근하는 사람들 | 시사직격​ 63회 | KBS 방송

재생 0| 등록 2021.02.26

[예고] 죽음을 부르는 갑질 - 지옥으로 출근하는 사람들 | 시사직격​ 63회 ■ 운전기사가 아니라 머슴? 지난해 8월, 김…

[예고] 죽음을 부르는 갑질 - 지옥으로 출근하는 사람들 | 시사직격​ 63회 ■ 운전기사가 아니라 머슴? 지난해 8월, 김윤배 전 청주대 총장의 운전기사 故김철민(가명)씨가 갑작스레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그 후에야 밝혀진 충격적인 녹음 파일의 실체. 휴대전화 속엔 김 전 총장의 욕설과 인격 모독성 발언, 그의 가족들이 수시로 온갖 허드렛일을 시킨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유가족들은 고인이 운전기사 업무와 전혀 관계없는 개집 선풍기 틀어주기, 고추 널기, 거북이 집 청소 등에까지 동원됐으며 휴일과 퇴근 시간도 일정치 않았다고 주장한다. 김 전 총장은 청주에만 총 7개의 학교를 설립한 학원 재벌 3세이자 석유회사와 건설회사를 거느린 지역사회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인물. 철민씨의 유가족은 김 전 총장을 ‘강요죄’로 고소했다. ■ 죽음에 이른 사장의 폭력, 응급이송단 상용씨의 죽음 그 후 지난해 크리스마스, 사람을 살려내야 할 사설 구급 업체, 응급 이송단 대표가 직원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 피해자는 응급구조사 조상용(46세)씨. 사소한 구급차 사고를 빌미로 대표는 상용 씨의 월급의 70%를 차압했고 회사를 관두면 채무를 가족에게 떠넘기겠다고 협박하며 지속적으로 폭행해왔다. 대표는 동료 직원들이 신고나 진정을 못 하도록 소방관 특채 등의 이직을 방해를하겠다는 협박도 일삼아 왔다. ■ 괴롭힘 호소하니 보복만 돌아온다? 지난 9월, 경기도 파주의 한 골프장에서 일하던 캐디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가족들은 고인이 상급자인 캡틴장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 캐디 게시판에 호소했지만, 곧 바로 묵살 당했고 이로 인해 극단적인 결심까지 하게 됐다고 주장한다. 고용노동부는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던 사실은 맞다고 판단했지만, 특수고용노동자인 캐디는 직장 내 괴롭힘 법에 적용대상이 아니라 더 이상의 보호나 구제책은 없다는 입장이다. 2014년, 우리 사회의 갑질을 극단적으로 보여줬던 대한항공 땅콩회항사건. 6년 만에 다시 만난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은 그사이 우리 사회가 하나도 바뀐 게 없다며 한탄했다. 괴롭힘 신고 경험자의 69.2%는 징계나 근무조건 악화, 따돌림, 심지어 해고 등의 불이익을 당하는 실정. 1년 반 전에 만들어진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은 처벌 조항도 강제성도 없는 데다, 적용 범위가 지나치게 좁아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에 직면해있다. 2월 26일 밤 10시에 방영되는 KBS1 [시사 직격] 63회 ‘지옥으로 출근하는 사람들(가제)’은 죽음까지 내몰리는 직장 내 괴롭힘의 실태와 현행 괴롭힘 금지법의 한계를 추적한다. 탐사 보도의 노하우와 정통 다큐멘터리의 기획력을 더했다! [시사직격] 일본 강제동원 손해배상사건과 제주 4.3 군사재판 희생자들의 재심사건 담당. 거대한 국가 폭력에 항거하는 피해자의 곁을 묵묵히 지켰던 임재성 변호사와 함께합니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KBS 1TV 방송 ✔ 제보 : 010-4828-0203 / 시사직격 홈페이지 / betterkbs@gmail.com ▶홈페이지 : http://program.kbs.co.kr/1tv/culture/direct/pc/index.html ▶트위터 : https://twitter.com/KBSsisajg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kbssisajg1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kbssisajg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2. 26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