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545만 원짜리 철판…국회의원 차관 겸직안

재생 0| 등록 2021.02.25

【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이혁근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떤 키워드 준…

【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이혁근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떤 키워드 준비했나요? 【 기자 】 「네, 첫 키워드는 '545만 원짜리 철판'입니다.」 【 질문1 】 철판 가격이 500만 원이 넘는다고요? 어떻게 된 일인가요? 【 기자 】 온라인 쇼핑몰 쿠팡에서 벌어진 황당한 일입니다. 한 소비자는 쿠팡에서 약 545만 원을 주고 맥북 프로를 주문했는데, 철판이 왔다고 밝혔습니다. 제품 포장은 새 제품과 똑같았지만, 안에 들어 있던 건 맥북과 모양과 크기, 무게까지 비슷한 철판이었다는 거죠. 【 질문2 】 고가의 제품인데 정말 황당했겠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나요? 【 기자 】 쿠팡은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또 다른 소비자가 최근 맥북 프로를 구매한 뒤, 제품만 빼내고 재포장해 쿠팡에 반품했다고 밝혔습니다. 반품된 상품, 정확하게 말하면 철판이 든 박스는 검수 과정에서 포장 상태가 완벽해 걸러지지 않았고, 이후 재판매된 것입니다. 쿠팡 측은 철판을 받은 소비자에게 환불 조치를 해줬지만, "쿠팡도 피해자"라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쿠팡 관계자 - "회사의 반품·환불 정책을 악용한 사례로 의도적인 범죄 행위로 판단돼 법적 조치를 검토 중입니다." 【 앵커멘트 】 쿠팡도 억울할 것 같긴 한데, 반품된 상품을 살피는 과정이 미흡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음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 기자 】 「두 번째 키워드는 '차관 겸직'입니다.」 【 질문3 】 누가 차관을 겸직한다는 말인가요? 【 기자 】 국회의원이 차관을 겸직하는 법안이 발의됐다는 내용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오늘 국회의원의 정부부처 차관 겸직을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는데요. 「김 의원은 "영국, 일본은 국회의원이 내각에 광범위하게 참여해 국정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질문4 】 국회가 정부를 견제해야 하는데 겸직을 한다는 게 권력분립 원칙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올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일각에선 그런 우려가 나옵니다. ▶ 인터뷰(☎) : 강성학 /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 "「삼권분립을 지키지 않으면 대통령중심제의 기본적인 정신에 어긋나는 것이죠. 국가통치제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한 거죠.」" 「국회입법조사처도 "의회와 행정부, 의회와 대통령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며 "대통령제 정부 형태와 함께 하기 어려운 문제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검토의견을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법안이 그대로 통과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키워드 한 개 더 준비하셨죠? 【 기자 】 「마지막 키워드는 '후원금'입니다.」 【 질문5 】 정치인 후원금 이야기인 것 같아요. 연예인의 정치자금 후원도 있었나요? 【 기자 】 가수 양희은 씨는 지난해 11월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에게 500만 원을 후원했습니다. 「배우 이영애 씨는 민주당 김병주 의원, 국민의힘 한기호, 신원식 의원에게 500만 원씩 후원했는데 세 의원 모두 군 출신 국방위원회 소속입니다. 일각에선 이 씨의 남편 정호영 씨가 군사 장비를 만드는 방위산업체를 운영해 부적절한 후원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논란이 일자 이 씨 측은 "이영애 씨가 군인 가족이라 군인들에 대한 애착심이 있어서 계속 후원했다"며 "남편 정 씨는 방산업체 경영에서 손 뗀 지 벌써 10여 년이 지났고 지분도 0%대 가량"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방송인 김제동 씨는 정당 중 하나인 미래당에 지난해 3월 50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 클로징 】 정당별로는 민주당 350억 원, 국민의힘 156억 원의 후원금이 모였다고 하니, 부디 정쟁보다는 정치 발전에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전성현 #MBN #픽뉴스 #545만원짜리철판 #차관겸직 #후원금 #이혁근기자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2. 25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픽 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