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동산 규제 속에서도 여전히 어지러운 부산의 부동산 실태 계속해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꼭 필요한 도시재생사업이 위기에 처하고 부동산 계약 피해자가 걱정되는 상황인데요. 적극적으로 단속에 나서는 다른 지자체들과 달리 미온적인 부산시의 대응이 아쉽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리포트} SNS의 한 오픈 채팅방입니다. 재개발 거론 지역에 물량이 풀린다며 투자를 유도하는 글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2월 4일 이후 이런 주택 구입은 주의해야 합니다. 2.4 부동산대책과 함께 진행되는 공공 개발에 포함되면 우선공급권, 그러니까 분양권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최근 부동산 광풍을 타고 곧 재개발이 추진된다며 귀한 매물을 얼른 사야한다는 광고가 쏟아집니다. 수백명씩 모여 있는 오픈 채팅방도 한두개가 아닙니다. 지분 쪼개기, 가격 띄우기 등 각종 불법에 대한 의혹이 곳곳에서 나오기 시작했고, 분양권 피싱 사기까지 등장했습니다. 서울과 경기, 광주에 최근 전주시까지 다른 지자체들은 부동산 불법행위 단속 전담팀을 꾸렸습니다. 지역 공인중개사와 부동산 전문가를 채용하고 경찰과 공조하며 적극적인 대처에 나선 것입니다. {유상봉/전주시 건축국장 (지난해 12월)/실수요자 위주의 주택시장으로 재편될 것으로 기대함은 물론 최근 급등하고 있는 전주시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시와 각 구청 등은 적극적인 단속 없이 지켜볼 뿐입니다. {부산시 관계자/현재는 국토부하고 합동점검을 한 번 했고 그 이외에는 따로 전담팀을 만든다던지 그런 것은 없고 수시로 (단속)하는 것은 아니고 그런 경우가 생길때만...} 지난해 집값 상승률 전국 2위에 허위매물 신고 1위였던 부산에서 벌어지는 부동산 불법행위에 대한 보다 강화된 단속이 요구됩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2. 24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