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무명녀 / SNS의 두 얼굴 / 길냥이의 보은

재생 0| 등록 2021.02.19

【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경제부 장명훈 기자와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 질…

【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경제부 장명훈 기자와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 질문 1 】 장 기자, 첫 번째 키워드부터 뭔가요? 【 답변 1 】 「첫번째 키워드 '무명녀'입니다.」 【 질문 2 】 이름이 없는 여자. 저는 지난 달 인천에서 친모에게 살해된 8살 여자 아이 뉴스가 생각나네요. 【 답변 2 】 네, 맞습니다. 바로 그 사건인데요. 이 여자 아이는 출생 신고조차 되지 않아 법적인 이름도 없었는데요. 사망진단서에도 이름 석자 대신 이름이 없는 사람을 뜻하는 '무명녀' 이렇게 적혀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안타까운 사연에 이 아이의 출생 신고를 추진한다고 합니다. 【 질문 3 】 검찰이 출생 신고를 할 수 있나요? 【 답변 3 】 네, 그렇습니다. 가족관계 등록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요. 「부모가 아이가 태어난 후 1개월 이내에 신고하지 않아서, 자녀의 복리가 위태롭게 될 우려가 있는 경우는 검사나 지자체장이 출생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상황은 이미 아이가 숨진 뒤라 직접 검찰이 하긴 어려워서 검찰이 친모를 직접 설득했다고 합니다. 【 질문 4 】 마땅히 했어야 할 일은 하나도 하지 않고, 절대 해서는 안될 일을 한 엄마에게 설득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참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다음 키워드는 'SNS의 두 얼굴' 이네요.」 【 답변 4 】 네. 요즘 많은 사람들이 SNS에 보통 자신의 근황을 올리거나 사진을 올립니다. 「지난 9일 전주에서 태어난 지 2주 된 신생아를 때려 숨지게 해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20대 부부의 SNS 글인데요. 출생 직후부터 '잘 키워보자', '내새끼들♡' 이런 애정 담긴 표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폭행을 당해 건강 상태가 안좋을 때도 이런 글들은 계속 올라왔습니다. 쉽게 납득이 가는 상황이 아니죠. 또, 경북 구미서 세살배기 딸을 방치하고 자신은 이사를 가버린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20대 친모 A씨는 "사랑해, 말 좀 잘 들어줘" 이렇게 마치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듯 한 글을 올립니다.」 그런데, 이 글을 올린 시점이 딸을 방치한 지 3개월이나 지난 후였습니다. 전문가는 이런 모습이 20대 젊은 층의 자기 표현이 온라인과 SNS라는 방법으로 굳어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구미의 사건은 범행을 은폐하려는 의도도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 질문 5 】 「마지막 키워드는 뭡니까?」 【 답변 5 】 '길냥이의 보은'입니다. 미국 오리건주에 사는 한 가족과 유기묘 그러니까 '길냥이' 이야기인데요. 이 가족은 코로나19로 갈 곳을 잃은 고양이 한마리를 입양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고양이가 바닥을 킁킁대는 이상한 행동을 하길래, 바닥 근처를 살펴봤더니 가스가 새고 있었다는데요. 고양이 덕에 곧장 환기를 하고 가스 밸브를 잠궜다고 합니다. 자신을 거둬 준 가족을 위해 고양이가 은혜를 제대로 갚은 것 같습니다. 【 질문 6 】 영국에서도 화제가 된 동물이 있다고요? 【 답변 6 】 「네, 바로 보고 계시는 이 동물인데요. 깃털 일부분을 제외하고 온통 새까만 백조입니다. 절대 있을 것 같지 않지만 실제 있을 때 '블랙 스완'이라고 하는데요. 바로 그 '블랙 스완'처럼 보이죠.」 「그런데, 동물구조협회가 뭔가 이상하다 생각해 이 새를 구조해 씻겼더니 검은색이 점차 없어졌습니다. 알고보니 백조가 있었던 연못에 프린터 토너 물질을 누군가 무단으로 버렸고, 백조가 그걸 뒤집어 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멘트 】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건 결국 우리 인간들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 장명훈 기자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2. 19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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