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광풍, 도시재생사업까지 위협

재생 0| 등록 2021.02.09

{앵커: 부산의 노후주택과 빌라 단지에서도 부동산 광풍이 불고 있다는 소식 어제(8) 전해드렸는데요. 이렇게 갑작스러운 집값…

{앵커: 부산의 노후주택과 빌라 단지에서도 부동산 광풍이 불고 있다는 소식 어제(8) 전해드렸는데요. 이렇게 갑작스러운 집값 상승이 당장 필요한 주거환경개선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을 무너뜨리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정기형기자가 현장을 돌아보고 왔습니다.} {리포트}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인 동구 수정아파트입니다. LH는 이 아파트 약 50채를 사들여 주거취약민에게 제공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시작도 못하고 사업이 중단됐습니다. 3천만원선이던 집값이 몇 달만에 약 3배가 뛰었기 때문입니다. {A 공인중개사/재개발이 말이 나와가지고요. 정확하게 뭐가 나온 것은 아닌데 기대심리로 인해서 지금 많이 뛰어가지고 (호가는) 1억 5천만원에서 정체입니다.} 폐가 철거, 공원*쉼터 설치와 가스 연결 등 도시재생사업이 준비되고 있는 부산진구 밭개마을도 위기에 처했습니다. 재개발을 추진하는 세력이 등장한 것입니다. 재개발이 진행되면 도시재생사업은 취소되고 대부분 노령층인 주민들은 오히려 집을 떠나야 할 처지에 놓입니다. {강석진/부산진구청 도시재생사업계장/재개발이 구역이 확정되고 조합이 설립되고 확정되면 도시재생사업이 중지될 가능성이 있죠. (그전에) 주민들의 취약한 주거환경 기초생활 인프라는 개선을 해놓으려 합니다.} 집값 상승은 공시지가 상승으로 이어져 세금을 높일 수도 있고, 필요 예산을 높게 만들어 추가로 검토되는 도시재생, 환경개선사업 선정 가능성을 떨어뜨립니다. 과도한 부동산 열기가 당장 필요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무너뜨리고 오히려 주민들의 생활여건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2. 09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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