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단지도 폭등... 부동산 광풍 여전

재생 0| 등록 2021.02.08

{앵커: 아파트 뿐 아니라 노후주택과 빌라단지도 부동산 광풍에 휩싸였습니다. 비정상적인 가격 상승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앵커: 아파트 뿐 아니라 노후주택과 빌라단지도 부동산 광풍에 휩싸였습니다. 비정상적인 가격 상승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데요. 정부의 2.4 부동산대책 공공재개발때문에 묻지마 투기가 더 늘어날까 우려됩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진구의 지은지 45년된 아파트입니다. 재작년까지 1억원대에 거래됐습니다. 부동산 광풍에 1억 6천을 찍더니 3억원을 넘겼습니다. 주변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하자는 일부 세력의 움직임에 집값이 폭등한 것입니다. {A 아파트 입주민/다 쓰러져가는 37평짜리 주택 5억원 받았어요. (누구한테 파셨어요?) 서울에서 사갔어요. 다. (다 서울에서 사가나요?) 네. 서울에서... 서울에서 많이 와요.} 주거환경개선지구인 해운대구 반송동 일대도 비슷합니다. 3,4천만원 선이던 노후 빌라들이 최근 두세배 뛴 가격에 매매됩니다. 이 곳 역시 재개발 추진 세력이 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반송동 주민/여기 노인들 밖에 없어요. 동네가 젊은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노인들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잖아요. (부동산에서) 자꾸 부추기는거에요.} 부산 곳곳에서 재개발 움직임과 함께 집값 끌어올리기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개발구역 지정은 상당히 까다롭고 지정된다해도 사업기간이 보통 15년 가량 걸립니다. {강정규/동의대 부동산대학원장/각종 규제에 따라서 재개발지역으로 지정되기도 매우 까다로워졌고 지정된다하더라도 각종 수익성, 인허가와 관련된 것으로 인해서 사업기간이 과거보다 매우 길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2.4 부동산대책 공공재개발 추진으로 노후단지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섣부른 접근은 금물입니다. 정부가 지정구역의 2월 4일 이후 주택구입자에게는 분양권을 주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실거래가보다 낮은 감정평가 금액을 현금으로 받고 나가야하는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강정규/동의대 부동산대학원장/부산의 경우에는 어떤 지역이 그 여건에 해당되는지를 아직 알 수 없기 때문에 지금 현재 재개발을 고려해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매우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곳곳의 물량을 확보한 일부 자본이 재개발 호재를 광고하며 일반 시민에게 비싸게 팔아 넘길 가능성을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순간의 시세차익을 노려 치고빠지는 투기 세력에 대한 단속에 앞서, 신기루같은 이익에 꼬여 폭탄돌리기의 희생자가 되지않는 현명함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2. 08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