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초점]대형마트, 설 선물 폭주로 ′′함박웃음′′

재생 0| 등록 2021.02.09

{앵커:지난 한주간 지역의 주요 경제계 소식을 들어봅니다. 경제초점,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설 명절이 며칠 앞으로 …

{앵커:지난 한주간 지역의 주요 경제계 소식을 들어봅니다. 경제초점,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설 명절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는데 유통가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지난 추석에 이어 올 설도 직접 찾아가지 못하고 멀리서 안부를 전해야하는 상황인데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마음을 전하는 선물 구입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한 대형마트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요,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받은 결과 지난 해 대비 무려 53%가 늘었고, 해당마트의 온라인쇼핑몰에서는 97%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축수산물에 한해 청탁금지법상 선물 가액을 20만원까지 상향하면서 신선식품, 대표적으로 한우나 굴비, 또 버섯과 인삼같은 고가상품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도 특징입니다. {앵커:백화점도 고가상품 매출로 인해 오랜만에 화색이 돌고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전통시장은 분위기가 좀 다른가봐요?} 네, 전통시장은 별 재미를 못보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감소 피해를 여러 할인행사 등을 통해 비교적 잘 극복한 반면, 전통시장은 여파가 계속 가고있는데요 여기에, 직접 만나지 못하다보니 아예 제사를 지내지 않는 가정이 많기 때문에 제수용품 매출이 줄어든 것이 큰 타격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제기같은 경우가 가장 찬바람을 맞고있고, 제사상 위에 오르는 민어, 대추, 건어물 등 등의 판매 상인분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는군요. 그리고, 그동안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컸던 호텔 쪽은 설을 앞두고 조금은 기지개를 켜고 있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정부 지침에 따라 객실의 3분의2만 운영할 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 기준으로 연휴 기간 며칠은 만실을 기록하고 있기도 합니다. 가파르게 확진자가 치솟던 연말과 달라진 모습인데 아무래도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영향이 있겠구요. 또 친척끼리 모이기도 어려워지니 조용히 가족끼리, 혹은 커플끼리, 또는 혼자서 호텔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도 배경인데, 특별히 이들을 혼자 설을 보낸다해서 혼설족이라든지, 설에 호캉스를 즐긴다해서 설캉스족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다만 객실수가 제한되는 것도 있고, 집합금지 명령에 따라 준비해둔 이벤트를 취소해야만 해 아쉬워하는 목소시도 들을 수 있었는데, 확진자 수가 계속 줄어 어서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해지길 바라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얘기나온 김에 설 얘기 조금 더 해볼까요? 밥상 물가 얘길 안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네, 그렇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은요, 농축수산물의 경우 경남은 지난해보다 무려 12%, 부산도 11%가 올랐습니다. 심상찮은 밥상물가, 여러차례 보도도 해드렸습니다만, AI확산 영향을 받은 계란부터 집밥소비 증가로 공급이 달리는 육류, 그런데 여기에 앞서 말씀드렸듯이 축산물 선물이 증가한 영향이 있는듯 합니다. 여기에 양파, 사과, 파, 배, 고등어 등 채소,과일,수산물 가리지않고 올라 서민들의 눈주름을 깊게 파이게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집값 오르고 주식도 잘되서 걱정없이 편안한 설 연휴가 되실 수도 있지만 정말 하루 매출 몇만원 채우기 쉽지않은 이웃들도, 또 그래서 설 물가 계속 야금야금 오르는거 견디기 힘드신 분들 많거든요. 코로나 불황발 부익부 빈익빈이 부쩍 심해진걸 체감하고 있는데, 올 설명절은 귀향하지 못하시는 대신, 내 바로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시간들을 가져보셨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앵커:네, 내 이웃이 함께 이 위기를 잘 버텨야 우리 공동체가 유지될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런 공존의 가치를 생각하는 명절 되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준비한 소식은 뭡니까.} 네, 오늘도 르노삼성차 관련한 소식 마지막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르노차 노조는 지난 1,2일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절반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찬성률은 57.5%로 역대 가장 낮은 찬성표를 받았습니다. 그만큼 노조 내부도 여론악화를 우려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구요, 실제 노조집행부도 정말 파업을 꼭 하겠다는 것보다는 희망퇴직에 대한 방어권 확보, 임단협 과정에서의 협상력 강화를 위한 카드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파업가능성이 그리 높지는 않아보이는데요. 오늘(9), 임시총회를 통해 쟁의 수위 등을 결정한다고 하는데 연휴 전 어떤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앵커:본사 뿐 아니라 협력업체들 어려움도 있고 나아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큰만큼, 어려운 시기 잘 머리 맞대고 의견차를 좁혀나갈 수 있기를 시민의 한사람으로 기원하겠습니다 경제초점, 오늘 여기까지 듣죠, 김상진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2. 09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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