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표정]-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국민면접 승자는?

재생 0| 등록 2021.02.05

{앵커:한주간 지역 정치권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정가표정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앵커:한주간 지역 정치권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정가표정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경선 후보들이 온라인으로 국민면접을 봤죠? 기존에 공천관리위원들 앞에서 비공개로 진행하던 방식과 많이 달랐는데, 후보별 성적표는 어떤가요?} {리포트} 네, 국민면접은 민주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1시간동안 실시간으로 진행됐습니다. 공천관리위원들 앞에서 비공개로 질문을 받는 것이 일반적인 정치권의 면접방식과는, 180% 다른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국민면접 이후, 각 후보들이 받아든 성적표는 조금씩 달랐습니다. 먼저 변성완 예비후보는 정치 신인임에도 상대적으로 돋보였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직전에 시장 권한대행을 역임한 만큼, 시정에 대한 해박함을 바탕으로 다소 까다로운 질문에도, 구체적인 통계 수치를 언급하며 막힘없이 대답을 해 안정감을 보여줬다는 반응입니다. 박인영 예비후보는 직설적인 발언으로 시선을 끌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친노,친문 적자′′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당심을 자극하는데 성공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반면에 김영춘 예비후보는 정치적 경륜에 비해서는 기대에 못미쳤다는 반응입니다. 일부 질문에는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키는데도 적극적이지 못했다는 겁니다. 온라인 국민면접이 신선한 포맷으로 눈길 끌기에는 성공했지만, 사전에 접수한 질문이나 실시간 온라인 질문이 부산 시정과는 동떨어지는 내용이 많아 개선점도 노출됐다는 지적입니다. {앵커:김종인발 ′′한일 해저터널′′ 공약과 관련해 후폭풍이 거센데요, 부산시장 예비후보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온도차가 있죠?} 네,그렇습니다. 한일 해저터널은 여당이 선점한 가덕신공항 이슈를 단숨에 뛰어넘기 위한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승부수였습니다. 1980년대부터 꾸준히 거론돼온 오랜 역사만큼, 한일 해저터널의 지역내 찬반 의견도 엇갈려왔습니다. 여당은 일본의 대륙진출 교두보를 확보해줄 수 있는 친일적 의제라고 몰아세웠습니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들 사이에서도 온도차가 드러났습니다. 먼저 이언주 예비후보는, 부산이 동북아 경제공동체 중심으로 떠오를 공약이라며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유학파인 전성하 예비후보는, 과거 영국과 프랑스도 해저터널 찬반논란이 거셌지만, 결국 성공했다며 찬성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박형준, 박성훈, 박민식 예비후보는 천문학적 비용이 드는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박형준 예비후보는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박성훈 박민식 두 후보도 경제적, 기술적 검토를 거쳐야하는 장기 과제라는 생각입니다. 반면 이진복 예비후보는 반일정서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지진 위험을 들어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일본 대마도 일대에 지진대가 지나가고 있는데, 만약 지진이 발생한다면 끔찍한 세계적 사고가 터질수 있다며 경계했습니다. {앵커:국민의힘 내 부동산전문가인 비상대책위원이 부산 북항재개발 지역에 대해 이례적으로 충고를 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이죠?} 네,국민의힘 지도부가 부산에 내려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할때 나온 내용입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 김현아 비상대책위원은, 국민의힘 내 대표적인 도시계획, 부동산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김 비대위원은, 다른 참석자들이 가덕신공항과 한일 해저터널 이슈에 대해 언급할때, 이례적으로 북항 재개발지역내 주거문제를 거론했습니다. 북항 재개발지는 부산의 핵심지역으로, 가덕신공항보다 더 빨리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며, 철도를 이용한 접근 용이성과 부산의 중심지라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기능 외에, 사람이 살고 싶어하는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야지 외지에서 사람들이 들어와 산다면서, 지금처럼 관광목적이나 주말이면 서울로 회귀하는 그런 인구 유입이 아니라, 부산 경제를 떠받들 사람들이 부산으로 온다고 덧붙였습니다. 도심내 문화상업 시설만 짓는 것은 일견 좋아 보이지만, 밤에는 유령도시가 되버리고, 또 도시재생이란 미명하에 묶어놓고, 한 동 두 동 짜리 아파트만 짓는 것 역시, 오히려 부산시민이 원하는 주택공급이 아니라고 충고했습니다. 최근 북항 재개발지내 고층 레지던스 건립으로, 주거지 변질을 우려하는 지역내 여론이 높은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매력적인 주거지가 부족한 부산이 고민해야할 문제를, 대신 던져줬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지금까지 김성기 기자였습니다.김기자 수고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2. 05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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