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경남 조선, 연초부터 ′′희비′′

재생 0| 등록 2021.01.30

{앵커:새해 들어 조선업체마다 표정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매각이 지지부진하면서 올해가 고비가 될 전망인데 반…

{앵커:새해 들어 조선업체마다 표정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매각이 지지부진하면서 올해가 고비가 될 전망인데 반해 STX는 정상화의 첫단추를 끼웠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반대하는 목소리는 갈수록 거세집니다. {오히려 현대재벌 독과점 체제로 인한 기자재 업체의 줄도산과 남해안 조선업벨트 붕괴, 국내 조선산업의 동반 몰락으로 귀결되는 잘못된 정책임이 명백해지고 있다.} 그동안 직접적인 반대를 자제해왔던 거제시 역시 반대를 못박았습니다. {변광용/거제시장/당사자의 의사를 무시한채 일방적으로 진행되어서도, 지역경제와 시민생활을 수렁으로 몰고 갈 수 있는 불합리한 인수합병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거제가 합병에 반대하는 이유는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때문입니다. 현대중공업과 중복되는 부분들을 정리하고 수직계열화시키는 작업을 거치면 경남에 있는 자회사나 협력업체들이 설 자리는 크게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연말 1조원대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로 독자생존을 주장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수주잔량 자체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 문제인데다, 매각승인도 늦어지면서 혼란은 증폭되고 있습니다. 반면 법정관리와 무급휴직 등 흔들리던 STX조선해양은 2천5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해 화색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KHI-유암코 컨소시엄과 본계약을 맺어 늦어도 4월부터는 본격적인 경영참여 등 정상화수순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올들어 코로나로 보류됐던 선박발주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주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공두평/STX조선해양 총무홍보팀장/투자유치로 제고된 신인도를 바탕으로 저희들이 일감을 확보하는데 훨씬 더 유리한 위치에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회사의 경영정상화에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상화를 위한 매각이 지지부진하면서 흔들리는 대우, 투자자 유치로 새로운 지지대를 얻은 STX로 경남 조선산업의 희비가 연초부터 엇갈리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1. 3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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