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주간시정]-변성완 권한대행 사퇴

재생 0| 등록 2021.01.27

{앵커: 지난 한주동안 있었던 부산 시정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길재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변성완 부산시장 권…

{앵커: 지난 한주동안 있었던 부산 시정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길재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이번주 사퇴했습니다. 이제는 시장 선거 예비후보로 본격적으로 나서는거죠?} 그렇습니다. 변성완 권한대행은 이번주 월요일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열었습니다. 확대간부회의는 시청 안의 간부들 외에 일선 구군에 나가 있는 부단체장과 산하 기관장 등이 모두 참석하는 회의입니다. 변성완 권한대행은 이날 코로나19 확산의 위험성이 여전하고, 특히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방역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과 재난지원금 지급, 백신 접종 등을 각별히 강조했습니다. 또 공무원들이 스스로를 믿고 부산의 중심 역할을 해 줄것과 소신있게 일 할 것도 당부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나온 이야기들은 시장 권한대행으로서 계속 강조해온 이야기였지만 퇴임을 앞둔 시점인만큼 마지막 확대간부회의가 됐습니다. {앵커:부산시는 직제상 가장 높은 3명이 사퇴한 셈인거죠?} 그렇습니다. 지난해 4월 오거돈 시장이 갑작스럽게 사퇴했고, 박성훈 경제부시장, 변성완 행정부시장도 보궐선거를 앞두고 차례로 사퇴했습니다. 부산시는 지난 2004년 허남식 오거돈 당시 부시장 두 명이 고 안상영 시장 사망 이후 부시장직을 그만 두고 시장 선거에 나선 사례가 있었습니다. 현재는 2004년 당시와 비슷한 점도 있지만, 코로나 사태와 경제 위기등으로 인해 2004년보다 시민들이 훨씬 힘든 상황입니다. {앵커:부산시의 행정 공백에 대한 우려가 당연히 나올텐데요, 부산시는 당분간 누가 이끌게 되는건가요?} 변성완 대행이 사퇴하면서 부산시는 새로운 대행 체제를 맞게 됐습니다. 이미 사퇴한 박성훈 경제부시장은 변성완 권한대행이 기용한 간부이기 때문에 임용권자가 사퇴하면 자동으로 사퇴해야 하는 처지였습니다. 박 전 부시장은 이미 예비후보로 활동중이고, 부산시에는 2급 간부가 3명이 있지만, 부산시에서 오래 재직했던 이병진 현재 행안부 국가정보관리원 광주센터장이 행정부시장으로 임명될 전망입니다. 이병진 센터장은 부산시 문화관광국장을 하다 광주로 자리를 옮겼는데요, 행정부시장으로 오게 되면 내년 지방선거까지는 자리를 맡게 될 전망입니다. 새로운 행정부시장이 업무를 시작하는 시점까지는 김선조 부산시 기획조정실장이 권한대행을 맡게 됩니다. {앵커:지난 20일 열린 환경부장관 청문회에도 지역에서는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한정애 후보자의 가덕신공항에 대한 의견 때문이겠죠?} 그렇습니다. 한정애 환경부장관 후보자는 민주당의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대표발의하면서 부산경남 지역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가덕신공항 특별법 발의 당시 민주당 정책위의장이었던 한 의원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는데요, 민주당이 가덕신공항 추진을 당론으로 채택하면서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이 한정애 후보자가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대구경북 의원들은 청문회에서 가덕신공항 추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환경부 장관이다보니 특히 환경문제로 질문이 집중됐는데, 이날 청문회에서는 오히려 가덕신공항의 필요성이 더 부각됐습니다. {앵커:대구경북 의원들로서는 의도한게 전혀 아니었을텐데요, 어떤 말들이 오간건가요?} 대구 달서구의 홍석준 의원은 특정 지역을 찍어서 특별법을 추진하는 것은 보궐선거를 위한 정략적인 것이라며, 특별법 발의가 실망스럽다고 발언했고, 김해신공항 검증위의 결론이 사소한 문제임을 강조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부산신항으로 많은 물류가 들어오지만 김해공항에서 처리를 못해 연간 7천억원 이상의 물류비용을 감당하며 인천공항을 이용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그 과정에서 컨테이너 차량 등 화물차들이 도로를 달리면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내뿜어 환경오염이 발생하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홍석준 의원은 가덕신공항에 대한 공세를 계속 이어갔지만 한정애 후보자는 부울경의 요구나 24시간 운영 가능한 공항의 필요성 등을 오히려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정애 후보는 홍 의원에게 부산을 직접 가 보시라는 말로 현실을 좀 알고 이야기하라는 정중한 타박까지 건넸습니다. {앵커: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야당 의원들도 칭찬이 이어지지 않았나요?} 아주 이례적인 모습이었는데요, 한정애 후보자에 대해서는 야당 의원들의 칭찬도 이어졌고,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 가운데 제일 잘된 인사인것 같다는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이때문에 환경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가덕신공항의 문제점을 지적해 보려던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의 목소리는 칭찬 속에 묻혔고, 가덕신공항 추진을 저지하려는 대구경북 의원들의 의도는 청문회장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이어졌습니다. 가덕신공항에 반대하는 의원들에게 할 말이 많았던 부산시는 이날 청문회를 지켜보며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앵커:가덕신공항에 무조건 반대만 하려는 의원들도 이제는 생각을 좀 바꿔야 할 시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주간시정 길재섭 기자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1. 27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