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다섯 똑순이 조 이장의 무작정 영농일기 MBN 210126 방송

재생 0| 등록 2021.01.21

전라남도 순천시. 복숭아와 곶감 농사도 모자라 흑염소까지 키우는 가족이 산다. 인천에서 아이스크림 가게를 하며 적잖게 소득을…

전라남도 순천시. 복숭아와 곶감 농사도 모자라 흑염소까지 키우는 가족이 산다. 인천에서 아이스크림 가게를 하며 적잖게 소득을 이루던 조혜진(45세) 씨는 5년 전 갑자기 귀농 선언을 했다. 처음부터 완전히 귀농해 일을 벌일 생각은 아니었다. 그저 복숭아와 감 농사를 지어 판매하는 부모님의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 판로만 만들어 줄 생각이었다. 하지만, 비탈길에 심은 나무들의 가지치기를 한다며 높은 사다리에 올라가기까지 하는 부모님을 보며 노후에도 부모님이 편하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시골에 정착하기로 마음먹음과 동시에 덜컥 이장일까지 맡게 됐다. 오전에는 마을 이장 일을 하고, 오후에는 흑염소 축사를 돌보고, 흑염소를 이용한 가공식품 생산, 판매까지 하다 보니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지경이다. 혜진 씨는 어릴 때부터 심장 판막에 이상이 있어 재작년에 1차 수술을 한 상태. 작년 겨울 2차 수술을 받았어야 하는 상황인데 일이 바쁘다며 약을 안 먹기 시작한 건 한참 전. 2차 수술을 위해 준비를 해야 하는데 인천으로 올라갈 생각은 코빼기도 하지 않고 마을 이장 일에 마을 사업까지 도맡으며 건강관리를 하지 않는 혜진 씨의 모습에 명자 씨의 가슴은 타들어 간다. 그러던 중 딸이 일 때문에 심장판막증 2차 수술도 미루겠다는 소식까지 전해 오는데.... 귀농 후 일 중독에 빠진 딸과 그런 딸을 이해할 수 없는 엄마는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까?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1. 26
카테고리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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