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바나나 방사능 / 가운데 손가락 / 1타 강사 댓글 조작 / 햄지 쌈밥

재생 0| 등록 2021.01.19

【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사회부 권용범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 보겠습…

【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사회부 권용범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 질문 1 】 권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첫 번째 키워드는 '바나나 방사능'입니다. 【 질문 2 】 바나나와 방사능이 무슨 상관이죠? 【 기자 】 바나나에는 칼륨이라는 성분이 풍부한데요.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데, 칼륨 안에는 자연방사능 성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방사능 측정량을 알기 쉽게 설명할 때, 바나나 몇 개 분량이라는 식으로 예를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 질문 3 】 경주 월성 원자력발전소 지하수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걸 두고, 바나나 이야기까지 나온 거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원전 지하수에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검출된 건데요. 원자력 학계에서는 원전 주변 주민의 체내 피폭량이 연간 바나나 6개를 먹었을 때와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는 거죠. 「두 차례의 분석 결과, 1차 조사에서 바나나 6개, 2차 조사에서 바나나 3.4개를 섭취한 것과 같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대·소변이나 땀 등으로 배출되고, 10일 주기로 체내 방사선량도 줄어들어 인체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게 학계의 주장입니다.」 반면, 환경단체는 삼중수소가 리터당 71만 3천 베크렐이나 검출된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관리기준인 리터당 4만 베크렐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기 때문인데요. 환경단체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지하수 내 방사성 물질 검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질문 4 】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두 번째 키워드는 '가운데 손가락'입니다. 【 질문 5 】 이건 상대방에 대한 모욕의 뜻 아닌가요? 【 기자 】 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이 있었죠. 영상을 직접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한 기자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었는데, 긴장을 해서 그런지, 마이크를 잡지 않은 손으로 가운데 손가락을 편 채 조금 어색하게 수첩을 들고 있죠.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이 기자의 이 손가락 모양을 가지고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김 이사장은 "이거 대통령에 대한 메시지 아니냐"며 "해명 좀 하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남겼습니다.」 【 질문 6 】 해당 기자가 해명을 했나요? 【 기자 】 네, 해당 언론사의 정치부장이 대신 해명을 내놨습니다. 「이 정치부장은 "밑도 끝도 없는 명예훼손", "얼토당토않은 억측"이라며 게시물을 내리고 악플을 자제해달라고 반박했는데요. 김 이사장은 오히려 "정치부장이 지시했느냐"고 맞받아치면서 해당 기자가 직접 답변하라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손가락을 부러뜨려 버리겠다"는 과격한 반응까지 나오자, 청와대도 공식 입장을 내놓았는데요.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손가락 모독이라고 전혀 느끼지 못했다"며 "대통령도 불쾌감을 느끼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 7 】 세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세 번째 키워드는 '1타 강사'입니다. 【 질문 8 】 강사가 뭘 어쨌다는 건가요? 【 기자 】 네,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아 수강신청이 가장 먼저 마무리되는 스타 강사를 소위 '1타 강사'라고 하는데요. 대입 수능 국어 1타 강사인 박광일 씨가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겁니다. 2017년 7월부터 약 2년 동안 아이디 수백 개를 만들어 경쟁 업체와 자신이 속한 회사의 강사를 비방하는 댓글을 달아왔다는 건데요. 박 씨가 운영한 댓글 조작 회사 관계자 2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학원가 댓글 알바 논란은 여러 번 있었지만, 유명 강사가 구속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 질문 9 】 처음에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박 씨는 논란이 불거진 2019년 6월에는 "모든 것이 자신의 책임이며 그에 따른 벌도 달게 받겠다"고 했는데요. 피해를 본 학원들이 박 씨를 검찰에 고소한 뒤, 수사 과정에서 "직접 가담한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입장을 선회한 거죠.」 경찰은 이 진술을 토대로 박 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재수사를 진행해 혐의를 추가로 밝혀 구속영장까지 청구한 겁니다. 【 질문 10 】 마지막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마지막 키워드는 '햄지'입니다. 【 질문 11 】 이건 누구인가요? 【 기자 】 네, 53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인데요. 먹방은 '먹는 방송'의 줄임말이죠. 「지난해 11월, 유튜버 '햄지'가 쌈밥을 먹는 영상을 올린 게 사건의 발단이 됐습니다.」 중국인들이 쌈을 자신들의 전통문화라고 주장한다면서 중국인들을 비하하는 표현이 담긴 댓글에 '햄지'가 좋아요를 누른 겁니다. 이 표현이 중국어로 번역되면서 중국 누리꾼들과의 충돌로 이어졌고, '햄지'는 중국 광고업체로부터 계약 해지까지 당했습니다. 「'햄지'는 실수로 눌렀다고 해명하면서, "중국분들이 화가 난 이유가 중국인을 비하한 욕설에 동조한 것이라면 사과드리는 것이 맞다"면서도, "중국에서 활동하기 위해 김치를 중국 음식이라고 말해야 한다면 중국 활동을 하지 않겠다"며 소신 있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햄지'의 동영상 댓글을 살펴보니, 한국어 댓글이 중국어 댓글보다 많은 편이었는데요. 중국인 구독자가 얼마나 떨어져 나갈지는 좀 지켜봐야겠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 권용범 기자였습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 #MBN #픽뉴스 #바나나 #방사능 #월성원자력발전소 #청와대 #신년기자회견 #가운데손가락 #박광일 #강사 #유튜버 #햄지 #먹방 #김주하앵커 #권용범기자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1. 19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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