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분양 피해 1년, ′′여전한 고통′′

재생 0| 등록 2021.01.18

{앵커: 1년 전, 저희 KNN은 대형 오피스텔 준공이 늦어지면서 피해자들이 속출한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문제가 된 현장…

{앵커: 1년 전, 저희 KNN은 대형 오피스텔 준공이 늦어지면서 피해자들이 속출한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문제가 된 현장은 물론이고, 이 건설사가 짓고있는 다른 현장에서도 1년 전과 똑같은 피해가 재현되고 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도급순위 60위권의 중견건설사가 짓는 대규모 오피스텔 준공이 늦어지면서 피해자들이 속출했습니다. 양산시 물금 신도시에 짓고 있는 이 브랜드의 다른 오피스텔 건설현장을 찾았습니다. 1천여 세대가 들어가는 오피스텔 2동 가운데 1동은 아예 짓다 만 상태로 방치돼 있습니다. 분양을 받은 사람들은 건설사와 연대보증으로 중도금을 대출하면, 이자를 건설사가 내는 걸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건설사의 자금난으로 인해 공사가 1년 넘게 지연되면서 이자를 직접 갚고 있습니다. 1년전 다른 현장과 같은 상황입니다. {조모 씨/분양 피해자/′′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계속 지금 (이자를) 돌려막기 하고 있거든요. 카드로 그렇고, 지인한테 빌려서 내기도 하고...너무 힘든 상황입니다.′′} {이모 씨/분양 피해자/′′(제가) 소개를 해서 계약을 한 분들이 많고, 이 끝이 언제 날지를 모른다는 것 때문에 가족들이 원수가 되는 일이...′′} 건설사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토지 매각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에 직접 찾았던 같은 브랜드의 서면 오피스텔 현장입니다. 준공이 미뤄지긴 했지만, 이제 입주를 시작하는 단계인데요. 이곳도 여전히 피해가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자금난을 겪는 건설사의 요청으로, 잔금을 신탁사가 아닌 건설사 계좌로 넣은 계약자들은 입주 자체를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모 씨/분양 피해자/추후-′′분양 받고 이자도 이자대로 내고, 신용등급도 떨어지고, 얼른 들어가야 하는데 언제 들어갈 수 있을지도 모르고..′′} 건설사는 잔금 선납자들 입주를 위한 일정 협의만 남겨뒀다며 가능한 빨리 피해 해결에 나서겠다는 입장인데 아직은 기약이 없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1. 1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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