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임포자, 하루에 100억, 로또 공화국

재생 0| 등록 2021.01.15

【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경제부 장명훈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경제부 장명훈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장 기자, 첫 번째 키워드, 임포자네요? 사람 이름이라고 하기엔 이상하고... 뭔가요? 【 답변 1 】 네, 맞습니다. 「바로 임원 승진을 포기한 사람을 뜻하는 말입니다. 직장 생활에 큰 뜻이 없는 20·30 청년들을 뜻합니다.」 【 질문 2 】 '임원 승진'은 샐러리맨 생활의 꽃이라는 말도 있는데 성공을 포기한다는 뜻인가요? 【 답변 2 】 사회적 지위나 금전적인 이득을 싫어한 건 아닙니다. 다만, 승진을 위해 삶의 질이나 개인적 여가 등을 포기하는 것을 꺼린다는 이야기죠. 특히 임원이 임시직원의 약자라는 농담처럼, 장기적으로 지위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요. '적당히' 회사 생활 하면서 업무보다는 재테크에 몰두하고, 월급보다 자산 가치를 늘릴 방법을 찾자는 분위기입니다. 【 질문 3 】 코스피가 3,000선 안착과 함께 주식 투자 열풍도 이런 트렌드에 영향을 줬겠네요. 【 답변 3 】 네 그렇습니다. 요즘 주변에 주식을 하는 사람보다 안 하는 사람 찾기가 더 어려운데요. 「나날이 상승하던 코스피 지수가 오늘은 3,100포인트 밑으로 급락해도,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2조 원을 넘을 정도로 열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2·30대 사회초년생의 투자 열기가 대단합니다. 지난해 6대 증권사에서 새로 연 증권 계좌의 절반 이상인 392만개가 2·30대 명의였다고 합니다.」 【 질문 4 】 두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답변 4 】 하루에 100억 입니다. 【 질문 5 】 돈 이야기인 것 같은데 무슨 내용입니까? 【 답변 5 】 「네, 지난 5일부터 여기저기 흩어진 신용카드 포인트를 하나로 모아 현금화 할 수 있는 서비스 얘깁니다. 시행 첫 날, 한 때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엄청난 사람이 몰리기도 했는데요. 」 「8일 만에 무려 778억 원이 인출됐다고 합니다. 하루 평균 91만 건이 신청돼 103억 원에 달하는 카드 포인트를 현금화 한 겁니다.」 【 질문 6 】 카드 포인트 쓰려면 특정한 가게로 가야하고, 소액이라 잘 안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 답변 6 】 네, 대부분 사람이 그렇습니다. 「2019년엔 3조 4천억 원에 달하는 포인트가 적립됐는데 이 중 1조 원만 사용됐다고 합니다. 포인트는 보통 5년이 지나면 사라지는데, 회원들이 잃게 되는 돈이 결국 매년 평균 1천억 원 이상이 되는거죠.」 「'어카운트인포'라는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조회가 가능한데요. 저도 오늘 확인해봤더니 5천 포인트 정도 있더라고요.」 다만, 이 서비스를 명목으로 비밀번호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는 보이스피싱 범죄일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질문 7 】 마지막 키워드는 '로또 공화국'이네요? 【 답변 7 】 네 맞습니다. 로또 공화국, 우리나라 얘긴데요. 하루에 로또가 얼마나 팔릴 것 같으세요? 【 질문 8 】 글쎄요, 제가 사보지를 않아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사는지 감이 잘 안오는데요. 【 답변 8 】 지난해 기준 하루 평균 약 129억 7천만 원 어치의 로또가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 평균 판매액으로는 로또 판매가 시작된 2002년 이후 최고 기록입니다. 매일 집 값이 최고치다. 주가가 최고치다. 가상화폐가 최고치다라는 소리를 듣는데, 투자할 돈도 없는 사람들이 '로또'에 기대를 거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 앵커멘트 】 대표적인 불황 상품인 복권이 불티나게 팔린다고 하니, 한편으론 마음이 씁쓸해지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 장명훈 기자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1. 15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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