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표정]박형준-김영춘 동거동락 ′′자취방 대물방′′ 사이?

재생 0| 등록 2021.01.15

{앵커:한 주간 지역 정치권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정가표정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김영춘 전 …

{앵커:한 주간 지역 정치권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정가표정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김영춘 전 의원이 공식 출마선언을 하면서, 그동안 잠잠하던 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들도 속속 경선레이스에 합류할 움직임이죠?} {리포트} 네,그렇습니다. 3선 의원에 해양수산부 장관을 거친 김영춘 후보가 지난 12일, 민주당 후보로는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영춘 예비후보가 내건 슬로건은 ′′세일즈맨 시장′′ 입니다. 행사 시장을 포기하는 대신, 국내외 중견,대기업 20개를 유치해 일자리 25만개를 창출하는 ′′부산시 영업사장′′이 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 180석 집권 여당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반드시 가덕신공항의 첫 삽을 뜨는 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영춘 예비후보가 첫 테이프를 끊으면서 민주당 경쟁자들도 속속 경선레이스에 합류합니다.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은 오는 18일, 공식 출마를 선언합니다. 사퇴가 임박한 변성완 시장권한대행도 이르면 이달 말 민주당 입당과 출마선언이 예상됩니다. {앵커:인지도나 정치경력면에서 김영춘 전 의원이 많이 앞서가는 느낌인데요, 후발주자들이 선전을 해야 경선도 흥행하는게 아닐까요?} 네,그렇습니다. 김영춘 예비후보는 두 차례 부산시장 출마 기회가 있었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2천14년엔 민주당 후보로 선정됐지만, 야권후보 단일화 여론이 높아지면서 당시 무소속이던 오거돈 후보에게 양보했습니다. 해양수산부 장관이던 2천18년 시장선거땐 출마 의지가 강했지만, 해운재건에 올인하면서 당내 경선 기회를 놓쳤습니다. 사실상 ′′부산시장 3수′′에 나선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꿈을 이루겠다는 각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부산 여권에서 조금씩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데요, 당내 최대 핵심 세력인 ′′친문′′진영이 김영춘 후보 외에, 다른 후보를 전략적으로 지원하기로 하고,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최근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부산시의회 동료 의원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경선팀을 가동하기 시작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주까지 출마를 놓고 고민하던 행보와는 180도 다른 행보인데요, 그만큼 친문 핵심과 모종의 교감이 있었던게 아닌가하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박인영 전 의장측은 여성가산점 25%를 받는데다, 남편이 노무현재단과 특수관계에 있어 친문진영의 지원도 기대가 되는 만큼, 거물인 김영춘 후보와도 경선에서 한번 해볼만하다는 계산입니다. 특히 오거돈 전 시장 캠프측 핵심 인사들도, 박인영 전 의장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김영춘 후보와 관련된 얘기가 하나 더 있네요. 야권의 유력 후보인 박형준 예비후보가 김영춘 후보의 특정 공약을 놓고 충돌했다구요? } 네,그렇습니다. 포문은 김영춘 예비후보가 열었습니다. 김 예비후보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박형준 예비후보가 내건 해운대에서 가덕도까지 15분만에 갈 수 있는 ′′어반루프′′ 공약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요, 이에 대해,김 예비후보는 ′′그야말로 빌 공자 공약이라며, 10년 이내에는 절대 성사되기 어려운 어처구니 없는 공약′′이라며 원색적으로 평가절하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형준 예비후보도 즉각 발끈했습니다. ′′정치인의 무지가 불러올 막대한 사회적 대가가 우려스럽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냈습니다. 그러면서 김 후보의 무지와 달리, 도심형 첨단 교통기술인 어반루프는 문재인 정부가 2천18년, 이미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혁신성장 동력 4개 가운데 하나로 선정한 기술이라며, 이를 위해 2천27년까지 10조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되는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맞받아 쳤습니다. 이렇게 특정 공약을 놓고 거칠게 충돌한 이 두 사람은, 실제로는 아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고려대 동문인 두 사람은, 박형준 후보가 두 살위 선배인데, 대학시절 문예반 서클에서 같이 활동했고, 박형준 후보가 쓰던 자취방을 김영춘 후보가 물려받을 정도로 호형호제하는 사이입니다. 특히 박 후보는, 사석에서 ′′내가 김영춘을 의식화시킨 사람′′이라고 할 정도로, 학창시절 동거동락하면서 정치적 이념도 공유했다고 합니다. 서로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너무 잘 아는 만큼, 두 사람은 여야 후보로 본선에서 진검승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지금까지 김성기 기자였습니다.김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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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21. 01. 15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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