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정] 조규일 진주시장 ′′도청 진주로 환원′′ 주장

재생 0| 등록 2021.01.14

{앵커: 한주간 경남도정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창원스튜디오에 표중규 기자 나와있습니다. 이번주 경남의 키워드는 충…

{앵커: 한주간 경남도정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창원스튜디오에 표중규 기자 나와있습니다. 이번주 경남의 키워드는 충돌입니다. 우선 진주시장과 창원시장의 격돌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비난에 원색적인 표현까지 등장할 정도였다는데 대체 이유가 뭐였습니까?} {리포트} 네 진주시가 경남도청이 진주로 옮겨와야한다고 말하면서 창원시가 발끈한 게 발단인데 그 속에서는 복잡한 정치적 계산이 숨어있습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경남도청의 진주 환원이 시민들의 숙원이라며 낙후한 서부경남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경남도청의 진주 환원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진주지역에서 도청을 이전해달라 라는 목소리가 그동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경남차원이나 정치적 관점에서 거의 주목받지 못했던 의제가 갑자기 시장의 입에서 거론된건 의외였습니다. 곧바로 허성무 창원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서 이건 논의대상도 아니라며 조규일 시장이 판단이 흐려진것 아니냐며 수위높은 발언까지 쏟아냈습니다. 정확히는 코로나 19 방역실패로 엄청난 비난을 받았는데 국면 전환용으로 말한 것 같다. 비판을 많이 받아 판단이 흐려진 것 아닌가 한다 라고 밝혔습니다. {앵커:진짜 뭔가 이유가 있으니까 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겠어요?} 네 허성무 창원시장이 콕 집었듯이, 최근 진주가 이통장 집단감염 사태로 전국적인 비판을 받은데 대해 국면전환용으로 도청의 진주 환원을 끌어들인게 아니냐는 분석이 많습니다. 경남도 감사결과 지난 11월 진주 이통장들의 제주연수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게 진주시가 경남도 지침을 제대로 전달하지도 않고 제주도에서 유흥업소 방문 등을 통제하지도 않는 등 말그대로 상당부분 진주시 책임이라는게 드러났습니다. 이때문에 경남도가 동행한 공무원 3명은 중징계, 2명은 경징계하라고 통보했고 진주시에는 기관경고 조처하는등 강하게 질책했는데요 이런 경남도의 질책뿐 아니라 진주시내에서도 2천 4백여명의 진단검사에만 1억 5천만원이 들었고 행정기관이 폐쇄됐는가 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역상권이 마비되면서 조규일 시장을 향한 비난이 상당히 강한 상황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진주시는 오히려 경남도의 감사결과에 반발하는 동시에 도청 진주환원을 주장하면서 지역 여론을 좀 딴데로 돌려보자는 속셈이 일단 적지 않았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경남도와 창원시가 여기에 대응하면 대응하는대로, 또 대응하지 않으면 대응하지 않는대로 여론을 몰고갈 계획이 아닌가 하는 전망도 나옵니다. 일단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도민 갈등만 불러일으키는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일축했고 허성무 창원시장도 논의대상조차 아니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창원시로서는 특례시 지정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도 제대로 누려보기 전에, 특례시가 됐으니 도청 내놔라 라는 공세부터 시달리게 된 판이니 더 신경이 곤두설 수 밖에 없습니다. 창원이 특례시 됐으니 진주로 옮기자는 조규일 시장의 주장에 그럼 창원시가 인구가 줄어 특례시에서 빠지면 다시 창원으로 옮기자고 할거냐는 날선 반문도 농담처럼 들리지는 않습니다. 앞으로 조규일 진주시장이 어떤 행보를 보이던지 그 진의가 정말 진주시의 발전을 위한 백년대계인지 아니면 코로나 19 비판을 피하기 위한 국면전환용 면피성 정책인지는 끊임없이 의심받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네 서부경남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것도 맞고 균형발전이 좀 더 이뤄져야하는 것도 맞지만, 도청이전이라는 큰 사안을 이런 방식으로 쟁점화하는 것은 공감을 얻기 쉽지 않아보입니다. 그 다음 충돌은 더 충격적입니다.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만원권 지폐가 흩날렸다면서요? 무슨 일입니까?} 네 정확히는 만원권 백장과 오만원권 스무장, 이백만원이었습니다. 제가 세보지는 않았지만 당사자가 그렇게 얘기했으니까 아마 맞을 겁니다. 지난 화요일 열린 경남도의회 382회 본회의에서 송순호 의원이 김하용 의장과 장규석 부의장이 의장단 선거직전에 축의금 100만원씩 건넨게 뇌물 아니면 뭐냐면서 돈을 실제로 뿌렸습니다. 이미 이 사건은 의장과 부의장이 뇌물공여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인데요 어서 기소하라며 창원지검앞에서 민주당의원들이 1인시위를 벌인지도 벌써 한달째입니다. 이런 상황은 송순호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7명이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으로 고소된데 대한 반격인데요, 실제로 혐의가 인정되면 벌금형 정도가 아니라 바로 징역형이 내려져 정치생명이 끝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이런 고소가 정치적 금도를 넘어선거다 라며 격렬하게 반발하는건데 김하용 의장이 신년에 밝힌 대화와 화해의 노력이 과연 이런 극단적인 갈등을 풀어낼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네 본회의장에서 돈이 뿌려지는 모습은 확실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어느 한쪽만 비난할게 아니라 정말 도민들의 대의정치를 해야할 도의회에서 이런 모습들만 반복해서 보여주는데 대해 도의원들 모두가 반성해야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은 양산시와 통도사의 충돌인가요? 그동안 양산시민들은 무료였던 통도사 입장이 올3월부터 다시 유료로 전환된다면서요? } 네 통도사가 지난 2012년 1월부터니까 이제 10년째 양산시민들에게는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는데 이걸 3월부터 다시 돈을 받겠다는 것입니다. 성인 기준으로 한번에 3천원이니까 자주 가지 않는 분들로서는 큰 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료였던게 한순간 유료가 되는데는 어떤 이유가 있을 겁니다. 통도사측은 조계종 문화재보유사찰위원회에서 올해부터 면제혜택을 확대적용하기로 했는데 거기에 양산시민은 면제근거가 없다며 제외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양산시의회가 통도사 관련 예산을 삭감한데 대한 반격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어서, 일단 양산시와 시의회가 논의에 나선 상황이기는 합니다. {앵커:네 통도사는 불보사찰, 천년고찰이라 불릴 정도로 지역의 자랑인데요. 어떤 사정으로 시민들에게 입장료를 받아야한다면 먼저 지역민들과 좀 더 소통을 하는게 어땠을까 아쉬움이 큽니다. 양산시가 잘 풀어냈으면 싶습니다. 표기자 고생했습니다. }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1. 1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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