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국민 눈높이, 대권 2강, 일회용 젓가락 논란
재생 0회 | 등록 2021.01.13【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선한빛 기자 나와있습니다. 첫번째 키워드는 뭔가…
【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선한빛 기자 나와있습니다. 첫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국민 눈높이' 입니다. 」 【 질문1-1 】 기준에 대한 이야기일 것 같은데, 무슨 내용인가요? 【 기자 】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내일(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재상고심 판결이 나옵니다. 사면에 대한 중요한 분수령이 되는 날인데요.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사면과 관련해 오늘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발언부터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최재성 / 청와대 정무수석(CBS 라디오) - " 사면은 대통령님의 고유권한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맞습니다. 그런데 그 고유권한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이고 그걸 책임지는 행정수반이기 때문에 국민이라는 두 글자를 빼고 생각하기는 어렵거든요."」 그러면서 최 수석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결정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1-2 】 참 애매한 말인데, 보는 사람마다 기준이 다를 것 같은데요? 【 기자 】 그렇죠. 최 수석의 발언을 들으면 '그래서 어떻게 하겠다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구체적이지 않고 원칙적인 입장만 밝힌건데요.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서 '부분 사면론'도 나오고 했는데요. 청와대가 사면에 대해 어느쪽으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여전히 고민이 깊다는 걸 보여준 발언으로 보입니다. 【 질문1-3 】 이런 와중에 이재명 경기지사는 사면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밝혔죠? 조용하던 이 지사는 갑자기 왜 그런 건가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이 지사 발언도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도지사(KBS 라디오) - "본인들이 나 잘못한 거 없다. 내가 뭘 잘못했다고 그러냐. 이런 태도를 취하는 거를 용서를 해주면 앞으로 권력이 있으면 다 봐주는구나… 형벌을 가할 나쁜 일을 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고…." 」 이 지사는 사면에 대해 대통령 권한이라며 발언은 자제해왔는데요. 사면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이제 밝힌 것입니다. 이 지사가 조용히 있다가 이렇게 입장을 낸 건 최근 여론 흐름이 사면 반대도 만만찮은 데다가, 친문 세력에서 사면을 강하게 반대하는 것 등을 감안해서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1 】 「다음 키워드 보죠. '대권 2강'이네요. 이건 무슨 이야기인가요? 」 【 기자 】 이것 또한 사면 이슈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 신년 들어 나오는 지지율 흐름이 이 대표 입장에서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 나온 한길리서치 조사 결과 보시죠. 이재명 지사가 25.5%로 1위, 윤석열 검찰총장이 23.8%로 2위, 그리고 이낙연 대표가 14.1%로 3위로 나왔습니다. 」 「이 지사와 윤 총장이 2강 구도에 이 대표가 3위인 상황인데요. 이 대표가 크게 앞서 왔던 호남 지지율에서도 이 지사가 많이 따라 왔습니다. 이 대표가 사면론으로 승부수를 띄웠는데 이게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 【 질문2-2 】 호남 지역에서 이재명 공개 지지선언도 나왔다면서요? 【 기자 】 네, 최근 사면론으로 이 대표에 대한 민주당 지지층의 분위기는 좋지 않은데요.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호남 지역 현역 국회의원 중에서 처음으로 이재명 지사 공개 지지 선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민형배 의원인데요. 민 의원은 친노, 친문에 호남 출신 의원이라 이 지사 공개 지지가 더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면론이 나오면서 호남 의원들 상당수가 이 대표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고요, 호남 민심도 등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3 】 「다음 키워드는 '일회용 젓가락 논란'이네요. 이건 뭔가요? 」 【 기자 】 정부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정책을 펼치는데, 이게 '주먹구구식이다', '형평성이 맞지 않다' 이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환경부 계획에 따르면, 포장이나 배달 음식의 경우 올해 안에 일회용 젓가락이나 포크를 사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런데 사각지대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편의점 같은 경우인데요. 만약 편의점에서 라면을 사먹는다, 이럴 땐 일회용 젓가락을 쓸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도 혼란이 있을 수 밖에 없고요, 관련 업종 종사자들도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정책이든 빨리 내놓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황에 적확하게 그리고 보다 정교하게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걸 담당 공무원들은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재명사면반대 #2강 #일회용젓가락 #선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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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21. 0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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