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주간시정]변성완 권한 대행 사퇴 시기 고민

재생 0| 등록 2021.01.13

{앵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부산시정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길재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난주 박성…

{앵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부산시정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길재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난주 박성훈 경제부시장이 사실상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사퇴했습니다. 예상이 됐던 일이었죠?} 그렇습니다. 박성훈 전 경제부시장은 2019년 12월에 부산시 부시장으로 발탁됐습니다. 그 뒤 임명자였던 오거돈 전 시장이 사퇴하면서 자동 면직되기도 했지만, 변성완 권한대행이 재임용하면서 부시장직을 계속 수행해 왔습니다. 변성완 대행이 여당쪽 부산시장 후보직 출마 의지를 밝히는 가운데, 박성훈 전 부시장은 사퇴와 함께 야당인 국민의힘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면서 당 내부 경선을 준비중입니다. 박 전 부시장은 기재부 출신으로 국비 확보와 BIFC 외국계 금융기관 유치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눈에 띄는 성과도 올렸습니다. {앵커:박성훈 전 부시장 사퇴 이후 변성완 권한대행이 언제 사퇴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는데요?} 변성완 권한대행은 민주당 소속으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뜻을 강하게 밝혀 왔습니다. 변성완 대행은 지난해 4월부터 오거돈 전 시장의 뒤를 이어 일을 해 왔는데요, 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나쁘지 않은 평가도 받았습니다.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공직자들의 사퇴 시한은 3월 8일인만큼 변성완 권한대행도 이 시점까지 대행 직을 유지할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여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서는 당내 경쟁도 거쳐야 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를 위해 사퇴는 이보다 훨씬 빠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코로나19 사태 속에 변성완 권한대행으로서는 사퇴에 대한 부담이 좀 크지 않을까요?} 부산이라는 큰 도시에서 대행이긴 하지만 수장을 맡으면서 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것은 상당히 큰 부담일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말씀드렸는데요, 변성완 권한대행은 출마에 대한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결국 사퇴할 것으로 많은 이들이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치 활동을 결심한 이상 비난은 어느정도 감수한다는 입장인데요, 문제는 사퇴 시점입니다. 현재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행중인 상황인만큼, 변성완 대행 스스로도 언급한 것처럼 코로나 사태가 어느정도 진정되지 않는다면 사퇴에 따른 부담이 아주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주 들어서 부산은 코로나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간것 같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오는데요, 변성완 대행이 이번주 중 사퇴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시청 내부에 곧바로 퍼지기도 했습니다. 변성완 대행으로서는 시기가 늦어질수록 사퇴에 대한 부담도 더 커질수 있는데요, 생각해야 할 것이 많겠지만 이제는 언제든 사퇴할 수 있는 시점까지 온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가덕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지역 시민단체들의 활동이 다시 시작됐는데요, 2월 임시국회를 겨냥한 것으로 봐야겠죠?} 그렇습니다. 가덕신공항과 관련한 지역 시민단체들의 활동은 총리실 검증위가 김해신공항에 대한 검증 결과를 발표하면서 잠시 주춤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동남권관문공항추진 부울경 범시민운동본부와 가덕도신공항추진 범시민운동본부 등이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가두집회도 진행하는등 새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어제 행사는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의 제정을 촉구하는 행사였는데요, 당연히 2월 임시국회에서 여야가 빨리 통과시킬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여야의 특별법이 나란히 발의됐고, 2월 임시국회에서 법안 통과가 유력해지는 시점에서 지역 시민단체들이 다시 활동을 시작한 한 가지 이유는 대구경북의 계속된 발목잡기 때문입니다. {앵커:대구경북에서 이번에는 또 어떤 활동에 나섰나요?} 대구경북에서 이번에는 김해신공항 검증결과에 대한 공익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대구경북이 5년 전 반대했던 김해신공항 안이 백지화 수순으로 가는 것에 대해 감사원이 감사를 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번 감사 청구를 위해 대구경북에서는 대규모 서명운동이 진행됐고,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도 직접 서명에 동참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김해신공항 안에 대한 총리실 검증은 약 1년에 걸쳐 진행됐고, 김해신공항 추진을 일관되게 고집하던 검증위원장이 의뢰한 법제처의 유권해석에만 두 달 가까이 걸렸습니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내려진 결론을 이번에는 감사원 감사를 받으라는 것이 대구경북의 주장입니다. {앵커:지역 시민단체들도 계속 딴지를 거는 대구경북의 의중을 뻔히 알텐데, 똑같이 대응할 계획은 없나요?} 가덕신공항 추진 시민단체 내부에서는 같은 식으로 맞대응을 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되는 것이 가장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난 달 대구경북 시민단체들이 부산시청 앞에서 김해신공항 백지화 결정 취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을 때에도 비슷한 상황이었고, 부산시 역시 그런 움직임에 말려들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구의 한 국회의원은 가덕신공항에 맞불을 놓기 위해 밀양신공항 특별법안을 다시 내자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대구경북의 시간끌기와 발목잡기는 이제 무시하고, 특별법 통과에 주력하자는 것이 부산시와 지역의 전반적인 의견입니다. {앵커:같은 영남권에서 PK와 TK라는 표현을 나눠 사용하는 것이 너무나 익숙합니다만, 상생의 길은 참 먼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주간시정 길재섭 기자였습니다. }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1. 13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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