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줄을 손에 쥔 어부와 대물 삼치의 한판 승부 – 고흥 나로도 삼치 | “2020 한 해를 보내며, 남도의 바다 밥상” | KBS 201231 방송

재생 0| 등록 2020.12.31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2020 한 해를 보내며, 남도의 바다 밥상” (2020년 12월 31…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2020 한 해를 보내며, 남도의 바다 밥상” (2020년 12월 31일 방송) 고흥 나로도는 삼치하면 첫손에 꼽히는 지역이다. 1980년대까지도 나로도항은 삼치 배들로 북적였다. 우리가 흔히 삼치라 알고 먹었던 것은 사실 삼치 어린삼치(고시)다. 삼치는 본래 몸길이 1.5m, 무게 15㎏까지 나가는 대형 어종이다. 어부들은 최소 3㎏은 돼야 삼치 대접을 하고 5㎏은 넘어야 제 맛이 난다고 여긴다. 삼치는 먹성이 대단해서 미끼에도 속아, 낚시 바늘에 반짝이는 미끼를 달고 배가 달리면 정신없이 질주하던 삼치가 덥석 물어버린다. 이맘 때 다도해에서 잡히는 삼치는 크기가 말뚝만하다고 해서 ‘뚝삼치’로 불린다고. 이렇게 기운 센 삼치도 20년 경력의 김원태(54) 선장 앞에선 꼼짝없이 붙잡힌다. 그의 실력은 동료 선장들도 앞다퉈 엄지를 세우며 칭찬을 할 정도라고. 조업을 마친 원태 씨가 집으로 돌아오면, 삼치 잡는 실력만큼이나 뛰어난 요리 솜씨를 선보인다. 딸 은희 씨와 아들 준성 씨가 좋아하는 삼치회를 시작으로, 회를 뜨고 남은 삼치 대가리와 뼈는 알뜰히 모아 육수를 낸다. 한각구(엉겅퀴)를 넣은 된장국을 끓이기 전, 맑은 육수에 데쳐 먹는 삼치껍질 맛은 별미 중의 별미. 마지막으로 뚝삼치는 칼집을 내 통째로 석쇠에 구워 완성하는데. 가족들과 한 해를 마무리 할 수 있어 기쁘다는 김원태 선장의 삼치 밥상을 맛본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12. 31
카테고리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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