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기획22> 보이스피싱 매개체 부상 ′′상품권′′

재생 0| 등록 2020.12.23

{앵커: 문화상품권과 구글기프트 카드같은 각종 사설 상품권이 보이스피싱에 악용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들이 피해자…

{앵커: 문화상품권과 구글기프트 카드같은 각종 사설 상품권이 보이스피싱에 악용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들이 피해자들에게 상품권을 손쉽게 가로채고 세탁할수 있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담임 선생님을 사칭해 아이들 활동비에 필요하다며 상품권을 사서 핀번호를 보내달라는 사기문자가 돌고 있습니다. 또 신용등급을 올리는 등 수수료에 필요하다며 상품권 핀번호를 요구하는 대출사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A씨/상품권악용 피싱피해자′′혹시라도 잘못되면 상품권 원본을 가지고 있으니까 다시 되팔면 약간의 수수료만 물면 된다고 하니까 안심을 했죠.′′} ′′실물없이 핀번호만으로 현금화가 가능한 사설 상품권의 특성을 악용한 대표사례들입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바로 이 점을 노려 쉽게 핀번호를 가로채고 피해 상품권을 세탁합니다.′′ ′′지난달 경찰이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검거했는데 이들이 가로챈 핀번호는 중국과 국내의 온라인 상품권 매입업체를 거친 뒤 상품권 발행업체에서 다시 현금화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싱조직은 피해상품권의 출처파악을 어렵게하기 위해 3% 상당 수수료를 물더라도 중간업체들을 낍니다. 국내 중간업체가 사들인 2백억 원어치상품권 가운데 피싱피해로 확인된것만 6억 원이지만 해당업체는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김재한/부산경찰청 지능수사대 팀장′′업무상 과실장물죄를 적용해서 처벌하고자 했으나 문화상품권 핀 번호라는 것이 실질적인 재물이 아니라 가상의 번호이다보니까 정확하게 이 업체를 처벌할 규정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사설 상품권 세탁에 활용가능한 업체 50여 개가 온라인에서 성행중이지만 이를 관리할 기관도 없습니다. 온누리 상품권이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실명으로 관리되는 것과 상반됩니다. 또 피해 방지를 위해 금융감독원에서 지급지연제도를 마련한 것과 달리 안전장치가 없습니다. 법과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서 각종 사설상품권이 보이스피싱 조직의 핵심 수익창출구가 되고 있습니다. KNN강소라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12. 23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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