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표정] 부산시 투톱 맞대결 16년만에 성사되나?

재생 0| 등록 2020.12.25

{앵커:한 주간 지역 정치권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정가표정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내년 부산시장 …

{앵커:한 주간 지역 정치권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정가표정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야권 유력 후보로 거론되온 서병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판이 출렁이고 있죠?} {리포트} 네,그렇습니다. 당내 최다 5선 의원이자 부산시장을 지낸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이 내년 부산시장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하락세가 확인된데다, 보궐선거를 유발하는 현역 국회의원직 사퇴를 강행하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에섭니다. 그러면서 ′′젊은 보수 후보론′′을 들고나왔습니다. 일자리창출 등 경제문제를 해결할 혁신적인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자신의 지지세력과 조직도 지원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사실상 박성훈 경제부시장 지지를 언급한 것으로, 향후 국민의힘 경선구도도 출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신인 한 명을 포함해 4명을 뽑는 예비경선 놓고, 후보들은 저마다 유불리를 계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지율 상승세에 있는 이진복 전 의원과, 박민식 전 의원 등은 예비경선 통과 문이 한층 넓어졌고, 상위권인 박형준 이언주 전 의원도 각각 서 의원 지지층 분산에 따른 셈법 찾기에 분주합니다. {앵커:국민의힘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박성훈 경제부시장은 출마선언만 안했다 뿐이지, 사실상 보선 출마를 한다고 보면 되겠죠?} 네,그렇습니다. 박성훈 경제부시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현직에 있고, 코로나 상황이라 공식적으로 출마 결심을 밝히기 부담스럽다′′면서도, ′′부산은 이제 행정가나 정치인이 아닌, 경제전문가가 리더로 나서야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변을 활용한 ′′실리콘 비치′′나, 해외 주요 금융기관 유치 등 부산발전 밑그림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부산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일자리를 대거 창출할 수 있는 ′′1조원대 투자 프로젝트′′를,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물밑에서 접촉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박 부시장은 기존 국민의힘 후보군에 비해 인지도가 낮지만, ′′신인 트랙′′을 통해 예비경선을 통과한다면, 본경선에도 역전을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입니다. 경선에서 현역을 포함한 ′′범 서병수′′ 세력이 박 부시장을 지지한다면, 일약 다크호스로 부상할 수도 있습니다. 기재부 출신의 박 부시장은 사법고시와 행정고시를 모두 합격한 화려한 스펙에다, 경제계와 관계에도 끈끈한 인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재부 사무관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경우, 본격 선거전이 시작되면 어떤 형태로든 박 부시장 지원에 나설 것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 부시장은 이르면 이달 말,늦어도 새해 초 사퇴한 이후, 비대면 출판기념회를 열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박성훈 경제부시장에다, 변성완 시장권한대행도 조만간 민주당 후보로 부산시장 경선에 도전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부산시 ′′투톱′′이 모두 공직을 사퇴하고 여야로 갈라지는 모습이 연출되겠네요?} 네,그렇습니다. 변성완 권한대행 역시, ′′현직인 만큼 공식적으로 출마 여부에 대해 언급할 상황이 아니다′′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변성완 대행이 1월중순이나 늦어도 1월말쯤 사퇴를 한 뒤, 민주당 경선 레이스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등과 경선이 예상되는데, 부산의 유력 친문 인사들이 변성완 대행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성완 대행측의 말을 빌리면, 최근 재선 서울시의원을 지낸 변 대행 부인이 몇 달전부터 부산에 상주하며 본격적으로 뒷바라지에 나서는 등 선거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변성완,박성훈 두 사람이 본선 무대에 오르면, 2천4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거돈 시장 권한대행과 허남식 정무부시장의 대결이 재연되는 셈입니다 부산시 투톱이 동시 출마한다면, 시정 공백을 우려하는 비판 여론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앵커:여야로 나뉘면서 두 사람간의 관계도 조금 불편할 것 같은데요, 벌써부터 일부 주자들 사이에선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네,부산시 투톱인 두 사람은 행정고시 37기 동기인데다, 평소 사석에서는 호형호제할 정도로 가깝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간의 보궐선거 맞대결 시나리오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불편한 모습도 연출되고 있습니다. 얼마전 부산국제금융센터 BIFC에서 있었던 외국 금융기관 유치 성과를 발표하는 행사 얘기인데요, 박성훈 경제부시장이 주도해서 수개월간 공을 들인 끝에 거둔 성과인데, 변성완 권한대행이 전면에 나서면서 시청 안팎에서는 ′′실적 가로채기′′가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의 행보를 싸잡아 비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이진복 예비후보는 SNS를 통해서, ′′시민은 뒷전이고 선거에만 군침을 흘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성추문으로 물러난 오거돈 전 시장이 데려온 인물′′이라며,′′ 더 이상 시민들을 우롱하지 말고 당장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앵커:지금까지 김성기 기자였습니다.김기자 수고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12. 25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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