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코로나 19 3차 대유행, 아영이 사건 간호사 기소
재생 0회 | 등록 2020.12.14{앵커: 한 주간 지역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을 되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민욱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앵커: 한 주간 지역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을 되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민욱 기자와 함께 합니다. 코로나 19 확산세, 다시 짚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네 지난 10월 14일 해뜨락 요양병원 집단감염 등으로 일일 최다 확진자인 55명이 나왔었죠. 이후 확진사 수가 점차 줄어들면서 부산은 큰 고비를 넘겼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장구연습실인 초연음악실 집단감염을 포함해 18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꾸준히 두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는 모양새입니다. 좀처럼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는 가운데 지난주에는 댄스동아리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평소 지하연습실에서 연습을 자주했고, 지난 6일에는 연제구 한 웨딩홀에서 축하공연까지 했는데요. 축하공연이후 뷔페에서 식사를 했는데 당연히 식사중에는 마스크 착용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초연음악실 집단감염 이후 또다시 동아리 형태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장구연습을 하는 초연음악실 집단감염 사태 이후, 이런 음악연습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지 않았습니까? 행정당국에서 제재를 할 수 없는 상황인가요?} 네 사실 지난번 초연음악실 집단감염 이후 음악연습실이나 음악학원에 대해서는 집합제한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음악학원, 또는 관악기 등을 이용한 학원에 대해서는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했었죠. 하지만 동아리 활동에 대해서는 별도 규정이 없습니다. 동아리 소모임 활동을 하는데 별도 사업자 등록을 하는 건 아니기 때문이죠. 결국 방역의 사각지대가 발생하는건데 방역 당국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다음주제로 넘어가보죠. 지난해 부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가 머리뼈 골절로 의식불명에 빠진 사건이었죠. 일명 ′′아영이 사건′′이라고도 불렸는데, 학대혐의를 받는 간호사가 기소됐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담당간호사가 태어난지 닷새 된 신생아 아영이를 거칠게 다루면서 아영이는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진단을 받아 주변을 안타깝게 했는데요. 검찰 수사결과 심지어 신생아실에서 한손으로 신생아 다리를 거꾸로 들어올려 흔들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이 담당 간호사를 아동학대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즉 상습학대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혐의가 상습학대인데 공소사실 요지를 보니 피해 아이도 14명이나 됐습니다. 함께 입건된 병원장과 간호조무사에 대해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아영이의 뇌영구손상이 간호사의 학대 행위로 인한 것이다라는 것은 검찰이 어떻게 밝혀냈습니까?} {리포트} 네 이부분이 아무래도 향후 법정에서 쟁점이 될 수 있는 사안인데요. 검찰은 보완수사를 통해서 뇌영구손상 등의 상해가 간호사의 행위로 인한것이라고 명확히 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부분에 대해 검찰이 자세하게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법의학자 등 전문가 소견을 첨부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간호사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이 기소는 했지만 향후 재판과정에서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 양산의 한 재개발 구역에서 훼손된 여성 시신이 발견된 사건이라고요? 이 끔찍한 사건 도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리포트} 네 지난 8일 새벽 양산의 한 재개발 구역 쓰레기 더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는데 여성 시신을 발견한 것입니다. 경찰이 발견했을 당시 여성의 시신은 신체 일부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하고 인근 주민들 진술을 토대로 동거남인 58살 A 씨를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그런데 A 씨는 동거녀가 어느날 집을 나갔으며 훼손 시신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며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성의 훼손된 시신이 용의자의 동거녀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고, 60대 여성 B 씨로 신원이 밝혀졌습니다. 만약 여성 신원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으면 시신이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에 용의자 A 씨 수사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밖에 없었는데요. 경찰은 CCTV 분석 결과 용의자가 불이 난 현장 주변을 유일하게 배회 한점 또 추가로 확보된 증거 등을 종합해 A 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앵커: 훼손된 시신의 신원을 밝히는 것이 우선이었는데, DNA 감식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네요. 오늘 준비한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김민욱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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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20.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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