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비용 허비′′, 가덕신공항 절실

재생 0| 등록 2020.12.10

{앵커: 부산경남의 많은 수출기업들은 인천공항을 거치면서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신성장산…

{앵커: 부산경남의 많은 수출기업들은 인천공항을 거치면서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신성장산업 유치는 물론 기존의 수출기업들을 위해서도 가덕신공항 건설은 시급합니다.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경남 양산에서 전세계 60여개 나라에 콘택트렌즈를 수출하는 기업 드림콘. 최근에는 잔업까지 해 가면서 수출하고 있지만, 인천공항을 통한 늦어지는 배송이 늘 걱정입니다. 신제품을 출시해도 일주일이면 중국산 짝퉁이 유통되는 경쟁 속에, 인천공항을 통한 수출은 늘 하루 이상 늦어져 추가 주문에 차질을 빚기 때문입니다. {김영규/드림콘 대표이사/콘택트렌즈 개발해 파는 것은 정말 1시간(경쟁)이에요, (1시간이)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고. 물론 어떤 기업도 시간의 소중함은 다 똑같겠지만, 특히 우리는 패션사업쪽에 들어가는 거고 의료기기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합니다.} 속이 타는 것은 직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해외출장 한 번 다녀오려면 앞뒤로 거의 하루씩 더 써야 하고, 해외 바이어 초청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나라/드림콘 유럽*미주 마케팅 담당/(인천공항에서) 2시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는 김해공항에서 첫 비행기, 7시나 8시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새벽부터 준비해서 출발해야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돌아올 때도 새벽 4시에 인천에 도착해도 4시간 이상 공항에서 새벽 노숙을 하고 난 뒤에 (부산으로 올 수 있습니다)} 부산경남의 많은 수출기업들은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출은 여전히 부산경남 경제의 중요한 근간입니다. 2010년 이후 부산의 수출액은 비슷하게 유지되고, 경남은 조선경기 침체로 최근 하락세를 보였지만, 부산경남 경제는 기업들의 수출이 늘어야 활로를 찾을수 있습니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센트레아공항으로도 불리는 나고야 주부공항은 인근 기업들과 4개 자치단체의 요청으로 지난 2005년 개항했습니다. 개항 전 우려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사태 이전 이용객수는 계속 늘어났고, 지난해 상반기에는 약 4천 73억원의 매출과 66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해상에 건설된 주부공항에는 전세계에 4대밖에 없는 초대형 화물기가 정기 취항하는등, 미쯔비시등 인근 제조업체들의 수출을 24시간 돕고 있습니다. 부산경남은 신성장산업 유치를 위해 24시간 물류공항이 시급하게 필요합니다. 하지만 기존 수출기업들의 원활한 물류와 수출 확대를 위해서도 가덕신공항 건설은 더이상 늦출수 없는 과제입니다.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12. 1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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