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책]고양이를 버리다 12/4

재생 0| 등록 2020.12.04

{앵커: ′′역사는 아무리 구멍을 파서 감춰도 나온다′′ 노벨문학상 단골 후보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말입니다. 그가 어쩌면 숨…

{앵커: ′′역사는 아무리 구멍을 파서 감춰도 나온다′′ 노벨문학상 단골 후보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말입니다. 그가 어쩌면 숨기고 싶을, 가장 사적인 아버지에 대한 풍경을 고백합니다. ′′고양이를 버리다′′ 오늘의 책입니다.} ============== 역사적 책임을 강조해온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가 된 뒤 중국 침략 일본군이었던 아버지와 절연하고, 아버지가 숨지기 직전에 화해 비슷한 걸 했습니다. 그리고 일흔이 넘어서야 마치 목에 가시처럼 걸려있는 아버지 ′′무라카미 지아키′′ 개인의 역사를 고백하는데요. 아버지와 바다에 고양이를 버리러 간 회상부터 유년기 입양과 파양, 청년기 중일전쟁 참전, 중장년 교직생활, 노년기 투병까지 논픽션으로 전합니다. 자랑스럽지만은 않은 아버지의 이야기를 전하는 까닭은 잊고 싶어도 잊어선 안 될 역사에 대한 소신 때문인데요. ′′솔직히 가족에 대해선 쓰고 싶지 않았지만 글을 쓰는 사람의 책무로 써서 남길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12. 0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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