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째 매일 만드는 100% 대창 피순대 – 전북 익산 순대집 | “오랜 세월 한결같은, 노포” | KBS 201203 방송

재생 0| 등록 2020.12.03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오랜 세월 한결같은, 노포” (2020년 12월 3일 방송) ‘순대’ …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오랜 세월 한결같은, 노포” (2020년 12월 3일 방송) ‘순대’ 하면 흔히 먹는 일명 ‘비닐 순대’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본래 순대는 돼지 창자로 만드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대창으로 순대를 만드는 일은 공장에서 할 수 없는 일이다. 재료를 조심히 다뤄도 구멍이 나기 십상이고 그때마다 실로 묶어야하기 때문이다. 얼마 뒤면 80세가 되는 한시동 씨는 요즘도 매일 새벽 돼지대창과 선지로 순대를 만든다. 그러나 절대 많이 만들지 않고 그날 팔 것만 만든다. 하루 지난 순대는 맛이 성에 차지 않기 때문이란다. 순대에 관해서라면 한 치의 양보가 없는 한시동 씨의 순대 인생은 50년 전 좌판으로 시작했다. 매부가 도축장에서 일했는데 돼지창자가 그냥 버려진다는 얘기를 듣고 얻어와 길에서 순대를 만들어 판 게 시작이었다. 지금은 간호사 출신 며느리와 아들이 대를 이은 지 7년이 됐다는데. 아들 한승엽(51) 씨는 아버지의 순대를 이어가면서도 손님들의 변해가는 입맛을 생각해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 지금의 순대를 만들어냈다. 변해가는 과정에서 당면을 넣은 찰순대를 만들기도 했지만 다시 당면을 뺀 피순대에 견과류와 홍합가루 등을 더했다고. 우직하고 정성스럽게 순대를 만들어가는 한시동 씨와 아버지의 맛을 발전시키는 아들 한승엽 씨의 따뜻한 피순대 밥상을 맛본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12. 03
카테고리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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