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없는 조정지역 지정 건의, 왜?

재생 0| 등록 2020.11.30

{앵커: 부산에 이어 창원과 양산의 부동산 가격도 크게 올랐습니다. 이 때문에 경남도가 이례적으로 창원 일부지역을 조정대상…

{앵커: 부산에 이어 창원과 양산의 부동산 가격도 크게 올랐습니다. 이 때문에 경남도가 이례적으로 창원 일부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긍정적 평가 속에서도 뒷북 대응이라는 지적까지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도가 조정대상지역으로 건의한 것은 창원 의창구와 성산구입니다. 의창구에서도 가격변동이 적은 동읍과 북면, 대산면은 제외했습니다. 최근 3개월동안 최고 2.9%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시장이 불안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최진회/경남도 건축주택과장/아파트 가격급등으로 인한 우리 도민들의 피해를 막고 실수요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부동산시장의 안정화를 도모하고자 창원 의창구, 성산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국토부에 건의했습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해달라고 건의한 적은 있어도 지정해달라고 건의한건 부산경남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경남도에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는건데 현장에서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갑작스런 시장의 충격을 걱정하는 의견이 많습니다. 당장 공인중개사들은 반대 성명까지 발표하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지영/경남공인중개사협회 부위원장/조정지역으로 지정된다면 거래절벽상태가 될거고요 부동산쪽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겁니다. 지역의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는 현상에 찬물을 끼얹는게 되지 않을까...} 이제 와서 지정하는 자체가 뒷북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실제로 거래건수도 감소하고 있는데다 투자세력도 8월을 마지막으로 지금은 대부분 빠져나갔다는 것입니다. {수퍼:창원지역 공인중개사/시기를 놓쳤다...부동산이 오를때를 지났기 때문에 지금 묶어버리면 외지인들이 나간 상태에서 묶어버리면 현지인들이 손해를 많이 보고 부동산 경기가 냉각될 가능성이 많다...} 이대로면 어쩔 수 없이 오른 가격대로 매입한 지역민들만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조정대상지역 부작용이 그대로 반복되리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서정렬/영산대 부동산학과 교수/ 해운대에서도 그렇고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면 그 이후에 다른 지역으로의 풍선효과가 나쁘게 나타나기 때문에 지정자체가 또다른 경남지역으로의 풍선효과를 나타내지 않을까 우려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부동산 과열현상에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선데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혜신/솔렉스마케팅 부산경남지사 대표/그 지역의 현실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자체들이 시장상황에 맞는 지역의 정책을 시행하고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제안하는게 맞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작전세력이 김해와 양산, 거제와 진주 등으로 옮겨갔다는 분석도 있는만큼, 보다 선제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11. 3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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