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밀학급, TV모니터 수업? 학습격차 ′′우려′′ 심각
재생 0회 | 등록 2020.11.15{앵커: 코로나 시대 학생수가 많은 과대·과밀 학교들은 교내 방역과 교육이 여전한 걱정입니다. 전면 등교를 아직도 못하는 …
{앵커: 코로나 시대 학생수가 많은 과대·과밀 학교들은 교내 방역과 교육이 여전한 걱정입니다. 전면 등교를 아직도 못하는 곳이 부산에만 78곳이 남아있는데요. 과밀학급은 학교안에서 또다른 형태의 원격수업이 이뤄지면서 이를 해소할 장기적인 대책도 시급합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해운대구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차례로 발열 검사를 마친 뒤 교실로 들어갑니다. 이 학교 전교생은 무려 1천250명, 1천명이 넘는 과대학교에 한반 학생수가 30명이 넘는 과밀학급입니다. 부산지역 92% 학교가 매일 등교하는것과 달리 격주 등교가 지금도 불가피합니다. {박재현/중3 학생/′′수업집중도도 떨어지고 친구들과 이야기도 못해서 답답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오면 직접 친구들을 만나고 이야기하는 것도 의미가 있는 것 같고′′} 특히 1학년은 한반 35명! 과밀학급이어서 등교를 하더라도 다른 학교처럼 정상적인 대면 수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호석/센텀중학교 교감/′′학교와서도 반은 원격으로 수업 할 수 밖에 없어서 아이들도 힘들어하고 선생님들도 교실 2개를 왔다갔다하며 수업을 하셔야 해서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분반수업으로 한 선생님이 동시에 두반을 가르치면서 학생 절반은 TV 모니터를 통해 수업을 들어야 합니다. 학교에서도 집에서처럼 원격수업을 듣는 건데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학생들의 학습격차도 우려됩니다. {이지영/1학년 부장교사/′′모니터가 카메라가 비추는 부분이 굉장히 좁기 때문에 사각지대에 있는 친구들이 많아요, 그런 친구들은 저도 보이지가 않아서 잘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 체크하기가 어렵고...′′} 학부모들 역시 복잡한 심정입니다. 코로나19속 학교별 학생수에 대한 교육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권혁제/부산교육청 중등교육과장/′′선생님의 53% 정도가 학력이 저하됐다고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학력이 저하될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대책을 세운다면 장기적으로 좋은 방법은 과밀학급을 해소해서 학급당 20명 이하로 줄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한편 이탄희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학급당 적정 인원수를 20명 이하로 제한하는 교육기본법 법안을 대표 발의 했고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도 학급당 학생수 감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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