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 유학생 발만 동동

재생 0| 등록 2020.11.08

{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몇 년씩 해외 유학을 준비해 온 학생들도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입국 자체가 안되다 보니,…

{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몇 년씩 해외 유학을 준비해 온 학생들도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입국 자체가 안되다 보니, 희망하는 대학에 지원 조차 못하면서 어쩔줄을 모르는 상황입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3학년 문상연 군은 2년 전부터 일본 유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본미술사에 관심이 많은 상연 군은 일본 국립 대학인 오사카대학교, 미술사학과 입학이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지원을 포기했습니다. 일본으로 입국할 수가 없어 일본 대학에서 실시하는 자체 시험을 볼 기회 조차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일본은 한국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완화했지만, 업무 목적의 입국만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문상연/일본 유학준비생/′′시험 기회 자체가 없어지니까 공부하는 것도 초조해지고...′′} 4월에 개강하는 일본 대학들은 지금이 본격적인 해외 유학생 입시 시즌이다보니, 준비생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유진/일본 유학준비생/′′내년에도 (일본에) 못 들어갈 것 같아서 초조해요.′′} 사실상 서류 심사만 하거나 온라인 면접을 진행하는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학생들의 선택지가 없는 상황입니다. {김동호/일본어학원 원장/′′준비한게 부족해서 떨어진다고 하면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시험 기회 자체가 박탈이 된다고 하면 지금 길게는 3년 짧게는 2년을 준비한 친구들 입장에서 봤을 때 돌아가는 게 되는거니까...′′} 다른 국가들도 사실상 유학길이 막히긴 마찬가집니다. {성현달/중국어학원 원장/′′중국에 유학을 가려고 준비하던 학생들도 들어가질 못하니까 공부를 하다가 남학생들은 군대를 가는 경우가 많고, 여학생들도 다시 한 번 고민을 하게 되고...′′} 몇 년동안 준비한 꿈을 어쩔 수 없이 접어야 하는 유학 준비생들, 코로나19 장기화에 또다른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11. 0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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