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표정]부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앞두고 롯데 ′′초긴장′′

재생 0| 등록 2020.11.06

{앵커:한 주간 정치권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정가표정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먼저 오늘(6일) 열…

{앵커:한 주간 정치권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정가표정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먼저 오늘(6일) 열리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항소심 재판에 여야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돼 있죠? 재판결과에 따라 향후 정치 일정에도 영향을 미치겠죠?} {리포트} 네,그렇습니다. 오늘 서울고등법원 항소심 공판에서 김 지사에게 어떤 선고가 내려지느냐에 따라, 정치판도가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김 지사는 1심에서 댓글 조작 혐의에 징역 2년,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은 상태입니다. 2심에서 현직을 유지할 수 있는 가벼운 형이나 무죄를 선고받을 경우, 김지사는 그야말로 ′′날개′′를 달게 됩니다. 곧바로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반열에 올라서게 되고, 방관자적 입장을 취해온 PK친문 핵심 세력들도 김 지사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결속할 전망입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 이낙연,이재명 양자대결에서 3강 구도로 재편될 것이라는 시각입니다. 친여 PK대표주자 자리를 놓고,김 지사와 김두관 의원간 치열한 신경전도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가덕신공항과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공공기관 PK이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4월7일로 예정된 PK재보선에서도 민주당이 유리한 구도가 형성될 확률이 높습니다. 1심처럼 유죄가 확정되면,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됩니다. 지역의 각종 현안에 먹구름이 끼게 되고,민주당의 PK재보선 전략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대법원 확정판결이 남아있지만,대선 가도에서도 이탈할 공산이 큽니다. {앵커: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회동을 가진 부산지역 중진의원들이, 김 위원장에게 내년 보궐선거와 관련해서 쓴소리를 했다구요?} 네,그렇습니다. 지난 2일,국민의힘 부산 중진 의원들이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3선 이상 중진 6명 가운데 서병수,조경태,하태경,김도읍 의원 등 4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부산 분위기가 야당에 크게 우호적이지 않다며, ′′안심하면 안된다′′,′′부산에서 승리하려면 중앙당에서 잘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에 경각심을 가지라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 위원장이 서울시장에 비해,부산 보궐선거를 너무 쉽게 보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역 내 불만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부산 중진들은 또 김종인 비대위원장에게,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지지층을 결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른바 전통적 지지층인 ′′집토끼부터 먼저 잡아야한다′′는 논리인데요, 조경태 의원은,투표율이 낮은 보궐선거는 우선 지지층 결집이 선행되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서 제기하는 국민 100% 경선이 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외연 확장′′과 ′′당원 배려′′의 접점을 찾지 못하면,당이 경선과정에서 극심한 혼란에 빠질 것으로 전망입니다. {앵커:오는 13일부터 진행되는 올해 부산시의회 행정사무 감사가 열리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롯데가 긴장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어떤 내용이죠?} 네,부산시의회는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각 상임위별로 부산시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입니다. 부산시의회 상임위 가운데서도,가장 현안이 많은 해양교통위원회는 특히 롯데를 벼르고 있습니다. 감사의 핵심은 바로,20년을 끌어온 부산 중앙동 롯데타워입니다. 지난해 1월 롯데는,주거시설을 포기하는 대신 기존 107층 500미터 높이를 380미터로 대폭 낮춰서, 수직정원과 전망대,암벽등반장 등 각종 관광시설을 짓기로 했습니다. 당시 부산시와 롯데는,′′통큰 결단′′이란 표현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롯데타워는 부산시의 경관심의를 받았는데,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당초 약속과 달리,전체 연면적 가운데 대부분이 판매시설이고,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핵심 관광컨셉시설은 전체 1/7 수준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부산시의회 해양교통위는 이 참에,롯데타워의 추진경과부터 원점에서 꼼꼼히 따져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부지와 함께 묶인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건물이, 임시사용 승인만으로 벌어들인 매출이 4조원을 훨씬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매립목적 변경 뿐만 아니라, 향후 경관,건축심의까지 현미경 감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또 롯데가 시공을 맡은 북항재개발지 D3구역 초고층 레지던스 공사도 함께 살펴보기로 해, 롯데 입장에서는,이래저래 긴장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앵커:지금까지 김성기 기자였습니다.김기자 수고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11. 0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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