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곰 서식지에′′, 산악열차 추진 논란

재생 0| 등록 2020.11.03

{앵커: 하동군이 지리산 일대를 유명 관광지로 만들겠다며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산악열차…

{앵커: 하동군이 지리산 일대를 유명 관광지로 만들겠다며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산악열차까지 만들 예정인데, 문제는 해당 구간에 반달곰이 서식하는 곳입니다. 이 때문에 반대의견이 거셉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리산 능선과 이어지는 하동 형제봉입니다. 해발 천 백미터, 산 정상에서 보는 경치가 워낙 뛰어나다보니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그런데 하동군이 지난 2015년부터 이 형제봉 일대를 알프스 산맥의 융프라우처럼 유명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추진중입니다.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공공예산 150억원과 민자 천 5백억원을 들여 산악열차와 케이블카, 모노레일 등을 설치하겠다는 것입니다. 하동군수의 핵심공약사업이지만, 형제봉 일대가 반달곰 서식지인 만큼 논란이 거셉니다. 실제 형제봉 일대에는 반달곰 네다섯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순경/지리산 산악열차 반대대책위/′′형제봉은 반달가슴곰의 주요 서식지이고 반달가슴곰은 형제봉의 주인입니다. 우리 주민들이 자연 그대로를 유지하고 가꿔가면서...′′} 여기다 사업구간의 85% 정도가 국유림이고, 평균 경사도도 높아 현행법상 사업허가가 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충열/하동군 관광진흥과장/′′ 환경훼손을 최소화해서 사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산지관리법하고 국유림법의 규제가 있는데 그 부분은 산림청하고 협의를 해서 앞으로 추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의 반발과 각종 제약 속에서도 하동군은 끝까지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은 커질 전망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11. 03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