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초점]′′재계 큰별′′이건희 회장 부산경남과도 인연

재생 0| 등록 2020.11.03

{앵커:지난 한주간 지역의 주요 경제계 소식을 들어봅니다. 경제초점, 오늘도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재계의 큰별 이건…

{앵커:지난 한주간 지역의 주요 경제계 소식을 들어봅니다. 경제초점, 오늘도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재계의 큰별 이건희 회장이 지난주 별세했는데, 지역과의 인연이 화제가 되기도 했지요? 소식 전해주시죠.} 네, 그렇습니다. 고 이건희 회장은 우리나라 경제의 위상을 크게 끌어올린 재계의 큰 별이었이기에 많은 이들의 아쉬움 속에 영면했습니다. 부산경남 지역도 많은 인연이 있는 편입니다. 우선 이 전 회장은 선친인 이병철 회장의 집, 그러니까 경남 의령의 친가에서 할머니 손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있구요, 한국전쟁 때는 마산에서 잠시 초등학교를 다녔고, 이후 부산사범초등학교에서 5학년까지 교육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삼성자동차′′를 1995년 부산에 설립을 하면서 다시 한번 인연을 만들게 됩니다. 보시는 장면은 1997년 부산공장을 찾아 시험차량을 시승하는 모습인데요. 워낙 생전에 자동차 마니아로 유명했던 이 전 회장은 부산에 공장을 설립하면서 부산의 자동차 부품 생태계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물론 아쉽게도 IMF 외환위기로 인해 삼성자동차는 1년 3개월만인 1999년 법정관리를 신청해야만 했고, 아시다시피 다음해, 프랑스 르노에 인수되면서 현재의 르노삼성차로 남아있게 됐습니다. 현재도 부산에 르노삼성차 직원만 2천3백명에 이르고, 협력업체까지 합치면 그 수는 훨씬 많죠. 또 경남 거제에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있기도 합니다. {앵커:르노삼성차의 경우에는 ′′삼성′′브랜드를 이후에도 계속 쓸지 어떻게 할지에도 관심이 많지요?} 네, 삼성 브랜드 사용계약을 10년 단위로 하고 있는데 올해 만료가 됩니다 이미 8월까지로 기한은 끝났습니다. 최근에 르노삼성차의 태풍의 눈 엠블럼 대신 마름모 모양의 르노 자체 엠블럼을 부착해서 판매하는 경우도 있었고 직원들 이메일 주소도 르노삼성차에서 르노차 본사로 통일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래서 XM시리즈가 르노삼성차 이름으로 출시되는 마지막 시리즈 아니냐는 말도 나오기도 했습니다만, 계약이 끝나도 2년 정도 유예기간은 남아있기 때문에, 지엠대우가 한국지엠으로 사명을 변경한 것처럼 한국르노차로 바뀌게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네, 다음은 어떤 소식입니까?} 네, 3분기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플러스 전환한 것으로 나타나 화제가 됐었는데요, 이와 관련한 소식입니다.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거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일단 3분기만 보면 1.9% 상승했습니다. 2분기가 워낙 좋지않았던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고, 수출이 24년만에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지역경제입니다. 예를 들어 매월 부산경남 수출실적을 경제초점 시간을 통해 말씀드리고 있지않습니까? 수출이 지난 해 대비 플러스로 전환한 전국 수치와 달리 부산경남은 전혀 개선되지않았죠, 때문에 성장률 반등은 아직 언감생심입니다. 경기 회복세를 나타나는 유형으로 최근 많이 거론되는게 바로 K자형인데요 업종별 경기나 일자리 회복이 양극화되는 것을 말하는데요, 고학력과 저학력층의 취업자 수가 차이난다던지 하는 것인데, 지역별로도 K자형 회복이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려야할 것 같습니다. 올해 부산의 비정규직 근로자 수를 보면 47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나타내고 있는데, 전국으로 보면 비정규직 근로자가 오히려 감소추세거든요. 주력산업, 또 지역의 미래먹거리인 관광마이스산업이 흔들리는 여파가 일자리에 분명히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국 단위 뿐 아니라 회복이 더딘 지역을 주목해 지역별 맞춤형 대책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앵커:모든 지역이 함께 V자 반등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추이를 잘 살펴서 대책을 마련하길 바라봅니다. 마지막은 어떤 소식입니까?} 네,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3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소식입니다. {CG:}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금융그룹으로 일컬어지는 KB, 신한, 하나, NH농협,우리 금융지주는 올 3분기 총 4조10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실제 2분기는 고전했지만, 3분기로만 보면 지난 해 3분기보다 오히려 17%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이에 대한 이유를 금융권에서는 주식열풍으로 인한 증권사 등 비은행계열사의 약진, 기업과 개인 대출 증가 등으로 꼽고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인하돼 순이자마진은 줄었지만, 신용대출 등 원화대출 자체가 크게 늘면서 상쇄했다는 설명인데요. 한데, 지역은행인 BNK를 보면 우선 부산은행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27.6%가 줄어든 2577억원을 기록했고, 경남은행은 지난 해 3분기보다 8.9% 줄어든 148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순이익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BNK 측은 이자이익감소,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얘기하고 있는데, 이자이익감소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다른 은행도 해당되는 거라 근본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고, 또 BNK도 대출 자체는 늘긴 했거든요.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아둔 것이 일단 큰 원인으로 보이고, 또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아직까지는 투자증권 규모가 그리 크지않다보니 수수료 수익이 그리 많지않았다는 점도 원인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앵커:BNK에서 투자증권을 집중 육성하고있다고 알고 있긴 합니다만, 보다 다각화된 수익구조를 어서 갖춰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경제초점 여기까지 듣죠. 김상진 기자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11. 03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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