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등교, 급식 재개...하지만 업체들은 기대반 우려반

재생 0| 등록 2020.10.31

{앵커: 다음주부터 부산도 완전 정상등교가 이뤄지면 이제 급식도 완전히 정상화됩니다. 하지만 이미 직격탄을 맞은 급식업체들…

{앵커: 다음주부터 부산도 완전 정상등교가 이뤄지면 이제 급식도 완전히 정상화됩니다. 하지만 이미 직격탄을 맞은 급식업체들은 정상화에 대한 기대보다 여전히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뚜껑을 열자 하얀 밥에서 무럭무럭 김이 솟아납니다. 네모난 도시락에 담으면 김이 빠질새라 곧바로 옆에서 뚜껑을 닫습니다. 오늘 급식으로 나가야할 밥들입니다. 한쪽에서 쫄면무침을 준비하는가 싶으면 곧바로 그 옆에서 180도 기름에 새우까스를 튀깁니다. 조리하고 썰고 담고, 쉴 틈이 없습니다. 오늘 이곳에서는 창원시내 3개 초중고 2천5백명분의 음식을 조리하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작업장이 쉴새없이 분주합니다. 10월중순부터 정상등교가 이뤄지면서 급식업체는 오랜만에 분주합니다. 부산도 11월 2일부터 정상등교가 이뤄지면 매출증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승엽/급식업체 ′′조은인푸드 대표′′/(경남은) 저번주부터 정상등교하면서 급식이 재개되었고 다음주부터는 부산도 정상등교를 하기 때무에 앞으로 좀 괜찮아질 것 같습니다. } 하지만 속사정은 다릅니다. 이 업체는 얼마전 체불임금으로 벌금 8백만원을 받았습니다. 언제일지 모를 등교를 기다리다 적자만 쌓였고 직원 10명이 그만뒀습니다. 신용대출까지 받아도 임금과 퇴직금을 다 주지 못해 결국 약식기소됐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내야할 세금이 낸 것보다 더 많습니다. {오승엽/급식업체 ′′조은인푸드 대표′′/수차례를 찾아가 방문을 해서 사정을 해보고 해도 깎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이런 부분에서 저희 회사로서는 큰 타격을 지금도 입고 있습니다.} 급식 등 학교와 관련된 업체들, 특히 사회적 기업들의 상황은 심각합니다. {고유빈/사회적기업 ′′아그네스복지재단′′ 직원/사실 학교가 개학을 하고 등교함으로써 매출이 다시 회복되는 추세지만, 언제 다시 학교가 등교하지 않을지 항상 불안한 상황입니다} 때문에 급식재개라는 희망속에 언제 또 등교중단이 반복될지 모른다는 불안까지 겹치면서 업체들의 표정은 복잡하기만 합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10. 3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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