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학교 이전′′ 갈등, 거센 반발
재생 0회 | 등록 2020.11.01{앵커: 구도심의 학교를 신도시로 이전하는 방안이 다시 추진되고 있습니다. 구도심은 학생이 부족하고, 신도시는 학교가 부족하…
{앵커: 구도심의 학교를 신도시로 이전하는 방안이 다시 추진되고 있습니다. 구도심은 학생이 부족하고, 신도시는 학교가 부족하기때문에 경제적 효율면에서 보면 문제가 없지만 매번 지역민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55년에 개교해 65년 전통을 자랑하는 부산남고. 이 학교 신입생은 올해 1백명으로 급격히 줄면서 학생수 감소로 부산 강서구 명지 신도시로 이전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학교가 떠난뒤 환경이 나빠질 것을 우려하는 지역 주민들은 이전 반대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권혁/영도주민/′′코로나19의 여파로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이하로 낮추자고 하는 것이 시대적인 흐름인데 불구하고 학생수가 감소한다고 학교를 폐교하거나 이전하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부산 남고가 이전할 경우 영도에는 남학생 일반계고가 딱 하나 남게됩니다. 학교 이전이 원도심 공동화와 지역 불균형을 부추길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창범/영도주민/부산남고이전반대비상대책위원장/′′전체적인 영도 인구가 안그래도 낙후되어서 영도 인구가 빠져나가는데 공립 고등학교 하나가 없어지게되면 좋은 아파트를 짓는다고 해도 젊은 학부모 누가 들어올것이며 기존의 학부모도 당연히 유출이 될 것입니다. ′′} 하지만 교육청과 총동창회에서는 교육의 질을 담보하기 위해 이전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영도지역 남학생 일반고인 부산남고와 광명고의 학생수는 현재 6백41명으로 지난 2010년 1천460명 대비 56% 줄어들었고 앞으로도 줄어들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이 추세라면 학교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다는 판단입니다. {전미정/부산교육청 학생배치팀 사무관/′′신입생수도 앞으로 계속 감소할 전망으로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학생들의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점이 있어서 영도구에 있는 2개의 남자 고등학교를 한개로 만들어서 적정규모화를 시키고 (부산남고를 명지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2007년엔 원도심의 학생수 감소로 원도심에 위치한 부산고가 해운대 센텀시티 이전이 검토됐지만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계획이 철회되기도 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11.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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