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단감, 농가 위기에도 대안 없어...지원 절실

재생 0| 등록 2020.11.02

{앵커:요즘 단감수확이 한창이지만 단감농가들의 표정은 어둡기만 합니다. 소비보다 생산이 많아지면서 수익성은 떨어졌는데 수출…

{앵커:요즘 단감수확이 한창이지만 단감농가들의 표정은 어둡기만 합니다. 소비보다 생산이 많아지면서 수익성은 떨어졌는데 수출이나 가공식품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확한 단감을 선별하는 작업이 분주합니다. 크기별로 7단계로 분류되는데 가장 비싼건 10kg 한상자에 3만5천원대. 하지만 상품성이 떨어지는 비품은 한상자에 6천원대로 급락합니다. 생산이 소비보다 많아 벌어지는 일인데, 인건비도 안 남을 정도입니다 {이상훈/창원단감영농조합 농가/거의 다 비품이 지금은 많이 나오고 있는데 비품 단가가 올라가야만 좋은 상품가격도 살아나는데, 비품이 너무 가격이 없으니까...} 단감의 주생산지인 경남, 특히 재배면적 천9백여ha로 전국 최대인 창원은 피해가 더 막심합니다. 이 조합은 십년전만해도 싱가포르로 수출했지만 조합규모가 줄면서 이마저 막혔습니다. 이렇게 모양이 예쁘지않거나 상처가 난 감에 대해서는 잼이나 고추장으로 가공해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됐습니다. 하지만 높은 시설비에 막혀 현재는 중단된 상태입니다. 일본에서 수입을 적극 타진하기도 했지만 설비부족으로 유야무야됐습니다. 지금은 특허도 만료돼 가공사업 자체가 백지화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 사이 조합은 260여농가에서 26농가만 남았습니다. 창원단감은 지난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지만 농가는 매년 적자를 걱정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김석규/경남도의원(창원)/저장시설과 노후된 시설을 교체해야만 하는데 농가들의 어려움이 많습니다. 경남도에서 시설지원하는 사업이 있습니다만 자부담이 40%가 되기때문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한때 감식초 열풍까지 더하며 변신을 시도했던 경남 단감이지만 이제는 생산과잉의 덫을 벗어날 수 있는 활로모색이 절실합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11. 02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