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꾼 부부와 95세 어머니의 붉은 행복, 대추 | KBS 201029 방송

재생 0| 등록 2020.10.29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단풍보다 붉은 가을을 맛보다” (2020. 10.29. 방송) 속리산이…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단풍보다 붉은 가을을 맛보다” (2020. 10.29. 방송) 속리산이 감싸 안은 충북 보은으로 8년 전 귀농한 김수향 씨 부부는 부지런함을 타고난 농사꾼들이다. 수향 씨의 고향이자 예로부터 대추로 이름난 고장, 보은에서 정성껏 키운 대추는 올해 유독 길었던 장마와 태풍을 견디고 열매를 맺었다. 한 나무에 100개에서 많게는 150개 정도 열린다는 대추, 아흔다섯 살 노모 이선영 씨도 주렁주렁 열린 대추를 따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부부가 정성 들여 키운 대추는 생과로 즐겨도 달콤한 맛이 일품이라는데, 다른 계절에는 만날 수 없는 생대추부터 다양한 쓰임새의 말린 대추까지 절정의 맛을 내는 대추로 차리는 밥상을 만나러 간다. 갓 수확한 생대추는 맛이 달고 수분이 풍부해 입맛을 돋워준다. 미나리와 부추에 생대추를 썰어 넣은 생대추 겉절이는 이 계절에만 맛볼 수 있는 상큼한 별미! 진하게 짜낸 대추즙을 찹쌀에 넣고 지은 약식(약밥)에 잘 말린 대추를 고명으로 얹으면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대추 약식이 완성된다. 수향 씨가 어릴 때 어머니가 많이 해 주었다는 추억의 음식, 대추 좁쌀 곰은 대추를 푹 고아 체에 거른 후 대추 액과 속살을 좁쌀과 함께 끓이는 영양식이다. 닭발에 양파와 사과, 말린 대추를 넣고 삶은 후에 살을 발라내고, 여기에 말린 대추와 여러 가지 채소를 고명으로 올려 굳힌 대추 닭발 묵은 부드럽고 담백하다. 찹쌀가루를 익반죽해 팥과 말린 대추를 섞어 소로 넣은 쫄깃한 대추 찹쌀 부꾸미까지, 대추의 무한 변신을 맛본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10. 29
카테고리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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