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진짜 편지&가짜 편지 + 재산 9만 원

재생 0| 등록 2020.10.27

【 앵커멘트 】 키워드로 이슈의 뒷이야기를 짚어보는 <픽뉴스> 시간, 사회부 조경진 기자 나왔습니다. 【 질문1 】 …

【 앵커멘트 】 키워드로 이슈의 뒷이야기를 짚어보는 <픽뉴스> 시간, 사회부 조경진 기자 나왔습니다. 【 질문1 】 「첫 키워드가 <진짜 편지, 가짜 편지> 로군요?」 오늘 유난히 포털사이트에 편지 이야기들이 많이 보이긴 했죠. 【 답변1 】 그래서 두 통의 편지를 묶어봤는데요, 일단 '진짜 편지' 얘기부터 해볼게요. 어제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국정감사에서 가수 유승준 씨에 대해 언급한 내용 기억하실 겁니다. 유승준 씨에 대한 비자 발급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는데요, 이에 대해 유 씨가 자신의 SNS에 <외교부 장관님 가수 유승준입니다. 저를 아시는지요> 이렇게 시작하는 장문의 편지를 썼습니다. 【 질문2 】 하루 만에 입장을 내놓은 거군요? 아마도 "입국을 허락해달라"는 호소겠지요? 【 답변2 】 유 씨가 쓴 전문을 출력해봤는데요, 이렇게 작은 글씨로도 A4용지 2장이 넘는 분량입니다. 「먼저 유 씨는 자신을 "아주 오래전 한국에서 활동했던 흘러간 가수, 2002년 한순간 선택으로 모든 게 부서졌고, 미국시민권을 선택해 병역기피자라는 낙인을 받았다"고 소개를 합니다.」 「그러면서도 당시 "시민권을 취득하지 않으면 영주권마저도 잃을 위기에 처하는 부득이한 사정이 있었다"면서 "비겁한 행동이라 비판받을 수는 있지만 병역법을 어기지 않았다, 합법적이다, 위법이 아니니 법적 제재를 가할 수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적었습니다.」 「유 씨는 "이것이 엄연한 인권침해, 형평성에 어긋난 판단"이라고 강한 어조로 인권에 대해서도 언급을 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 유 씨가 소송을 냈고 지난해 7월 대법원이 유 씨의 승소 취지로 낸 파기환송 판결도 언급하면서 "대법원 판결문에는 재량권 행사 시 지켜야 할 지침이 다 나와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 질문3 】 대법원이 입국 금지가 지나치다는 취지를 밝히긴 했지만, 유 씨에게 비자발급을 해야 한다고 명시한 건 아니었지요? 그렇다면 외교부는 편지에 대한 답변이 있나요? 【 답변3 】 외교부는 유 씨가 개인적으로 표명한 입장으로 이해한다면서, 비자 발급은 해당 영사가 제반 상황을 감안해 발급하게 되는 재량사항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웅 / 외교부 부대변인 - "비자신청이 있을 경우에 말씀드린 대로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비자발급 여부를 결정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 【 질문4 】 조 기자! 가짜 편지로 넘어가죠!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가짜 편지 이야기죠? 【 답변4 】 고 이건희 회장이 남겼다는 편지가 인터넷에 확산되고 있죠. 「이 편지 역시 꽤 깁니다, "괴로운 일이 있어도 훌훌 털어버리는 법을 배우며, 양보하고 베푸는 삶도 나쁘지 않으니 그리 한 번 살아보라" 」 「 또 "전반전을 살아가는 사람들이여! 너무 총망히 살지들 말고, 후반전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아!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으니 행복한 말년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자신을 사랑해 보세요"」 삼성 측은 이 편지가 가짜다, 1년 전에도 한 차례 돌았던 글이다 라고 전했고요. 결과적으로 고 이 회장이 병상에 있던 6년 5개월 동안 이 회장의 말이나 글은 전해진 적이 없다는 결론입니다. 【 질문5 】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죠, <재산 9만 원> 이군요.」 조국 전 장관의 어머니가 전 재산이 9만 원뿐이다, 이렇게 밝힌 내용 말이죠? 【 답변5 】 맞습니다. 웅동학원이나 조 전 장관 부친이 운영한 건설사가 현재 캠코에 갚아야 하는 돈은 원리금 포함해 131억 원이죠.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캠코 신청에 따라 법원이 조 전 장관 어머니의 재산목록을 받아본 건데 전 재산이 9만 원뿐이라는 답이 돌아온 겁니다. 【 질문6 】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이 해명을 했잖아요, 가족들이 IMF 직격을 맞고 연대 보증을 서는 등 경제적으로 파탄이 났다고 말이죠. 그래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건 뭐죠? 【 답변6 】 조 전 장관이 과거에 작성한 글이 재조명되며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겁니다. 「지난 2013년 5월 24일 조 전 장관은 SNS에 "전두환 채권 73억 불추징한 검찰 책임자, 징계해야 한다"고 적었는데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 글을 SNS에 게재하면서 "혹시나 했지만 역시다"라고 남겼습니다, 이번에도 이른바 '조국의 적은 조국'이라는 의미로 해석이 됩니다. 」 또, 서울대 게시판에서는 전 재산을 29만 원이라고 했던 '전두환 오마주인가'라는 비판적인 댓글이 달리기도 했고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조국은 사회적 발언을 하기 전에 7년 전 자신과 대화를 할 필요가 있다"는 SNS 글을 남겼습니다. 【 클로징 】 잘 들었습니다, 조 기자! 수고했습니다. 조경진 기자 [ nice2088@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10. 27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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