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강, ′′33년만에 연어 돌아왔다′′

재생 0| 등록 2020.10.20

{앵커: 하굿둑 건설 이후 자취를 감췄던 연어가 33년만에 낙동강에 나타났습니다. 오늘 knn 낙동강 취재팀이 어부들과 함께…

{앵커: 하굿둑 건설 이후 자취를 감췄던 연어가 33년만에 낙동강에 나타났습니다. 오늘 knn 낙동강 취재팀이 어부들과 함께 강으로 나가 그물을 확인했는데, 어른 팔뚝 보다 큰 연어들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하굿둑 문이 조금씩 열리면서 부터인데, 강 생태계 회복에 취재진도 어부도 학자도 모두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낙동강 하굿둑 상류 4km 지점에서, 미리 쳐 놓은 그물을 건져올립니다. 펄떡이는 강준치들 사이로, 큰 물고기 한 마리가 몸부림 칩니다. 낙동강에서 사라졌던 어종, 바로 연어입니다. 최근 엿새동안 강 가장자리의 그물망 6개에서, 연어 15마리가 잡혔습니다. 강 속에는 수백마리의 연어가 지나다니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상진/부산 구포어촌계 어민 ′′행여나하고 뭐 다른 고기가 잡혔을까 싶어서 그물을 보니까 연어가 있어서, 이야 오랜만이다 참 기분이 좋았어요.′′} 3,4년 전 낙동강에서 방류한 연어 치어가 알을 낳기 위해 되돌아 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에 잡은 연어 가운데 가장 큰 녀석인데요, 어른 팔뚝보다 크고 몸무게도 2.5kg에 달합니다. 지난 1987년 하굿둑이 건설된 이후 연어가 이렇게 어민들 그물에 잡힌 건 처음입니다.′′ 지난 십수년동안 연어치어를 방류해왔지만, 처음 낙동강으로 돌아왔습니다. 예년과 달리 올해 강이 바닷물과 만나면서 건강해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지난 6월 한 달 동안 수문을 여는 장기 개방 실험을 했고, 지난달에도 태풍과 장마로 수문을 오랬동안 열었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주기재/부산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 ′′회유성 어류가 이동하는 시기에 개방하게 되면 상당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기수역이 복원될 수 있다는 큰 희망을 보여준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수문 개방과 함께 하루가 다르게 살아나는 낙동강의 생태계가 ′′강은 흘러야 한다′′는 단순한 사실을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10. 2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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